Document/논문 · 2019. 1. 16.
박석환, 한국형 코믹스계 만화의 현재와 미래, 코믹스만화의세계, 살림, 2005
만화에 대하여 흔히 ‘만화(漫畵)’라고 한다. 용어는 하나인데 지칭되는 대상은 매우 다양하다. 신문의 컷, 캐리커쳐, 시사카툰, 4칸만화, 1~6페이지 분량의 신문연재극화도 만화이다. 잡지에 실린 16페이지 내외의 단편만화, 연재만화도 만화이고 200페이지 내외로 묶인 만화책comic book도, 수 권에서 수 십 권에 이르는 만화책 시리즈도 만화이다(TV에서 방송되는 애니메이션도 만화이고 무언가 가볍고 유치한 것도 만화이다. 웃기는 것도 만화이며 상상을 초월하는 현실도 만화라 한다). 이를 구분하기 위해 매체 개념을 포함해서 신문만화, 만화잡지 또는 잡지연재만화, 만화책이라고 하기도 한다. 내용에 따라, 대상에 따라, 발행주기에 따라, 생산방식에 따라, 유통형식에 따라서도 만화는 또 다른 세분화된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