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탐험(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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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고맙습니다. 2020년에도 잘 부탁합니다(feat, 한국영상대 만화콘텐츠과 정시 모집중).
2019년이 하루 남았습니다. 올 해도 참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여러 일들을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대학에 온지 7년 차. 올 해 가장 기쁜 일은 뭐니뭐니해도 15년 졸업한 루즌아 작가가 네이버지상최대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것입니다. 선배의 활약에 맞춰 후배들도 여러 공모전과 플랫폼에서 입상 및 데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마운 일이고 더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50명이었던 만화콘텐츠과(3년제) 입학정원이 조금씩 늘다가 올 해 80명이 됐습니다. 그 덕에 3분반 운영에 신티크 실습실도 1실 추가해서 3실(각반 31대) 운영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학내 스튜디오와 프로젝트실의 장비를 포함하면 총 119대의 액정태블릿 장비가 운용됩니다. 아마도 정원 대비 국내 최대 규모의 실습 시설이 아닐까 생..
2019.12.31 -
동남아 만화∙웹툰 마켓트렌드 및 진출전략 프로그램 후기, 2019.09.04
지난 9월 4일 한국콘텐츠진흥원 광화문 분원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된 “동남아 만화∙웹툰 마켓트렌드 및 진출전략” 프로그램의 사회를 맡았다. 이 프로그램은 '2019 만화 맞춤형 부스트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고 더네트웍스(주)가 운영을 대행했다. 국내 만화웹툰 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는 최근 한국 웹툰산업계와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의 디지털만화 플랫폼 기업이 참가했고 다수의 국내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베트남 COMICOLA(코미콜라)의 공동창업자 VAN NGUYEN(반 응우엔), 인도네시아 CIAYO COMICS(찌아오 코믹스)의 최고경영자 VICTORIO PRIMADI(빅토리오 프 리마디), 태국 WECOMICS(욱비코믹..
2019.10.09 -
박석환, 통일도시 경주를 중심으로 한 영호남 문화관광 교류 콜로키움 토론문, 경주시, 2018.11.30
‘통일도시, 경주를 중심으로 한 영호남 문화관광 교류 콜로키움’ 토론문 경주시의 만화·웹툰·캐릭터 활용 발제에 대하여 김병수 교수님의 발제 잘 들었습니다. 지자체 홍보를 위해 캐릭터를 활용한 구마모토현의 사례를 중심으로 만화를 지역 관광산업과 문화산업 활성화에 활용하고 있는 사카이미나토시, 앙굴렘시의 사례를 제시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주시의 대표 캐릭터인 관이와 금이의 문제점에 대해 언급해 주셨습니다. 교수님 발제에 동의하며 저는 경주시가 이 같은 사례를 단계적 접근 방식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좋겠다는 제안을 드리고 싶습니다. ① 대표 캐릭터 개발 및 활성화 ② 출향 대표 작가 기념관 및 거리 조성 ③ 경주시 특색을 가미한 만화축제 개최를 단계별로 추진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① 구마모토현은 지역..
2019.04.12 -
박석환, 만화·웹툰 정보지 발간 및 평론과 큐레이션을 위한 대토론회, 한국애니메이션학회, 2018.06.02
박인하 교수님 발제에 대한 토론 박인하 교수님 발제 잘 들었습니다. 먼저 후배 만화평론가로서 여러 선배님들의 노작과 위대한 업적 아래 거론해주셔서 무척 송구하기도 하고 영광이기도 합니다. 언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토론문과 관련해서는 뿌리깊은나무를 중심으로 김현과 오규원을 만화평론의 출발로 제시했는데 알고 계시겠지만 그 보다 앞선 1920년대에 시인 권구현(신문만화 단평)이나 만화가 최영수(만화문화론), 언론인 김동성(만화작법론)의 역할이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김동성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대에 만화평론가협회의 역할이 넓고 깊었지만 한국만화문화연구원에도 선수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평론계에는 캐리커처의 역사를 쓴 박세현, 이바구별곡을 쓴 주재국, 한국만화비..
2019.04.12 -
박석환, 웹툰 용어 정립을 위한 토론회 ; 토론문,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17.05.19
‘만화, 웹툰 용어 정리의 원칙’에 대한 토론문 용어는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고 정의는 이를 관상용으로 만들려는 노력에 불과 함. 산업과 정책은 각자의 목적에 따라 만화의 새로운 형식을 정의하고 이를 관습화 시켜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 하고 있음. 언론은 시장을 재정의 하고자 하는 산업과 정책의 노력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함. 학문적 시도와 결과는 항상 그 뒤에 이뤄 짐. 뭔가 정의하고 개념화 해보려는 학문의 태도는 높이 평가해야 할 것 임. 하지만 현상을 검토하고 평가하려는 이런 유의 학문적 노력과 결과는 대체로 산업계의 동의를 얻지 못 함. 정책과 언론은 오히려 불분명해진 개념에 아리송해 하고 대중은 이를 쓴 웃음으로 바라보고 마는 사례가 반복 되고 있음. 다만, 용어 정의를 내려야 하는 필..
2019.04.12 -
박석환, 웹툰에 대한 공적 규제와 자율규제에 대한 단상, 만화 검열의 역사를 말하다 세미나 발표문,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17.06.01
‘만화 검열의 역사를 말한다’, IT시대의 검열 : 온라인 만화의 검열 사례를 중심으로 사례 1. 2012년 2월 7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포털사이트 네이버 등에 연재 되고 있는 23개 웹툰을 ‘청소년유해매체물’로 결정하고 이에 따른 의견서를 제출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만화계는 이에 반대 입장을 표했고 일부 언론과 시민사회도 심의당국의 과도한 규제를 비판했다. 만화계에서는 만화심의의 주체로 간행물윤리위원회가 있는데 방심위가 심의 권한 없이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방심위는 (사)한국만화가협회(이하 만협)와 ‘자율규제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2012년 4월 9일)하고 ‘방심위에 접수된 민원은 만화가협회로 보내고, 만화가협회는 만화문화연구소를 통해 관련 전문가에게 감수를 받..
2019.04.12 -
제3회 대전 현충원 웹툰 공모전 심사평, 2014.08.13
심사평 국립대전현충원이 현충원에 모셔진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의 충의와 위훈을 기리고 국민들의 나라사랑정신 함양을 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웹툰공모전이 올 해로 3회 차를 맞이했다. 이번 공모전은 6·25전쟁 및 월남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 국립대전현충원 안장인물의 나라사랑 이야기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회 차를 더해 갈 수 록 공모전 참가자의 규모, 작품에 대한 인식과 수준이 높아지고 있어서 선정작품에 대한 일반의 관심도 함께 증대 될 것으로 예상되어 기쁜 마음으로 심사에 임했다. 심사에서는 크게 세 가지 평가 기준을 정했다. 첫째는 주제의 표현과 적합성, 둘째는 스토리 구성 및 작품 완성도, 셋째는 창의성과 독창성이었다. 이와 함께 본 공모전이 선정작품을 대상으로 전시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작품의 주제와..
2019.04.11 -
천재교육 에듀테크센터 심포지엄 - 박석환 교수 토론문, 2016.03.22
2015년 10월 27일 한국애니메이션학회와 천재교육이 에듀테크센터 개원을 맞이하면서 공동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만화, 애니, 게임, 캐릭터분야의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청년 창업모형에 관한 것이었는데 청강대 박인하 교수님이 웹툰을 기반으로 한 교육콘텐츠 개발에 대한 발표를 하셨다. 언제나 그렇듯 대체로 총론에는 찬성하면서 각론에서는 조금 다른 견해가 있었다. 아래는 당일 토론문이다. '웹툰 기반 교육콘텐츠 청년 창업모형 연구'에 대하여 학습만화 불황인가?최근 한국만화계는 웹툰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간 한국만화산업을 유지해온 전통적인 페이퍼코믹(출판만화)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힙합이 유행한다고 발라드가 사라지지 않는 것처럼 웹툰을 중심으로 한 페이퍼리스코믹(디지털만화)이 대세를 ..
2019.02.20 -
웹툰 해외진출의 현황과 과제 토론문-박석환 교수, 2016.03.20
** 2015년 12월 김광진 의원실에서 웹툰의 해외진출을 위한 세미나가 진행됐다. 한창완 교수님의 글로벌 전략 제안과 롤링스토리의 진출 전략에 대해 제시했던 토론문을 공개한다. @ 사진출처 http://www.toronnews.com/350정부 정책의 시장개입은 ‘문화예술의 민간실패’ 요인이 있을 때◯ 세종대학교 한창완 교수의 고견에 공감하고 롤링스토리의 실행력과 짧은 기간동안 일군 성과에 박수를 보냄- 한창완 교수께서는 오랫동안 만화정책 분야에서 많은 연구를 하신만큼 시장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바탕으로 웹툰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정책의 시장 개입 요소들에 대해 제시해주셨음- 롤링스토리의 임지영 본부장께서는 글로벌 시장 진출 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 정책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해주셨음◯ 그런데, 통상..
2019.02.20 -
2014년 네이버 대학만화 최강자전 총정리!! 청강대 배철완 썸남 우승 드라마 펼쳐, 2014.11.03
2014년 네이버 대학만화 최강자전(이하 대최전)이 지난 10월 19일 결승 투표를 끝으로 마무리 됐다. 8월 16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진행된 2달 여 간의 일정이 마무리 됐고 올 해 최고의 작품으로 청강대 출신인 배철완의 이 선정됐다. 최고의 멘토는 청강대에 출강하고 있는 의 신영우 작가가 차지했다. 처음한 거 아닌 거 같은 공모작... 배철완 작가님 축하드립니다.매회 규모와 집중도를 늘려가면서 대학 만화 최고의 대회로 자리매김한 이 대회는 올 해도 다양한 이슈를 생산해 냈다. 첫번째 이슈는 대회 기간이 1, 2년 차 때보다 앞당겨졌다는 점이다. 개강을 앞두고 대회가 진행되면서 여름방학을 이 대회 준비에 헌납(?)한 학생들이 많았다. 멘토 교수와의 커뮤니케이션 상에도 차질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2019.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