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촌평(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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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데이] 대학 웹소설과 신설 바람, 국문과를 웹문예학과로 개편도, 2021.09.25
[SPECIAL REPORT] ‘비주류 문화’ 웹소설 열풍 웹소설 열기는 대학가로 번졌다. 2019학년도에 국내 최초로 웹소설창작전공을 신설한 청강문화산업대의 경우 2022학년도 모집 인원은 76명으로, 19학년도(30명)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수성대학교도 2021학년도부터 웹툰스토리과를 신설해 웹소설·웹드라마 등 웹문화 콘텐트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한국영상대는 2022학년도 수시모집을 앞두고 웹소설과를 신설했다. 창작 실습 위주 교육으로 웹소설가, 웹툰스토리작가 등 디지털 스토리텔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국어국문학과는 2022학년도부터 ‘웹문예학과’로 전면 개편된다. 4년제 대학 최초의 웹소설 관련 전공이다. 동국대는 실무자 교육, 웹 플랫폼 협약을 통해 웹소설..
2021.10.02 -
[머니투데이] K웹툰, 日만화시장 점령하고 넷플릭스까지 뒤집어 놓은 비결, 2021.08.23
[편집자주] 일본·동남아 등 아시아권 '골목대장'에 불과했던 '한류'의 위상이 달라졌다. 방탄소년단(BTS)이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차트를 석권했고, 영화 '기생충'이 칸과 아카데미 영화제를 연달아 석권하며 헐리우드의 콧대를 꺾었다. 1960년대 비틀즈를 필두로 영국 음악·문화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브리티시 인베이전'에 빗대 'K-인베이전'이란 평가도 나온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의 부상과 함께 '킹덤' 등 드라마와 영화가 아프리카·중동에서도 인기를 끌고 애니메이션과 웹툰 등 신(新)한류 콘텐츠도 시장을 주도한다. '포스트 코로나'를 앞두고 글로벌 콘텐츠 산업이 요동치는 상황에서 한류 시장의 현황을 진단해본다. [[MT리포트]K-인베이전 2.0③진격의 K웹툰, 일본 안방서 1위 차..
2021.09.04 -
[IT조선] 웹툰업계가 구독경제 서비스를 내놓지 않는 이유는, 2021.07.07
구독경제가 다양한 생활 소비 분야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OTT 콘텐츠를 비롯해 꽃·전자책·옷·커피까지 매월 일정한 구독료를 정기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독 모델이 일상 곳곳에 파고든다. 다만 글로벌 시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웹툰 업계는 구독모델 도입을 하지 않고 있다. 별다른 움직임도 안 보인다. 전문가들은 네이버·카카오가 서비스하는 ‘기다리면 무료'를 주축으로 한 ’콘텐츠 건별 결제’ 모델이 이미 안정적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또 상대적으로 불확실한 구독 모델의 상업성도 이유로 꼽힌다. [중략] 웹툰 작가들의 구독 서비스 거부감도 한몫한다는 의견도 있다. 앞서 2000년대에는 인터넷 만화 웹사이트에서 1만원쯤의 구독료를 받고 독자들에게 무제한 콘텐츠를 제공했다. 당시 플랫폼은 작품..
2021.09.04 -
[IT동아] 리디의 웹툰 구독서비스 '만타', 웹툰시장의 넷플릭스 꿈꾼다, 2021.04.30
'리디북스'의 (주)리디가 북미 지역에 출시한 웹툰 구독서비스 ‘만타(Manta)’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미국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앱 다운로드 1위에 오르고, 출시 4개월 만에 다운로드 50만 건이 넘었다. 매월 3.99달러(원화 4,900원)를 내고 만타에 가입하면, 다양한 웹툰을 무제한으로 볼 수 있다. [중략] 웹툰 구독서비스는 콘텐츠별 유료구매가 정착된 국내에선 낯선 방식이다. 넷플릭스나 멜론같은 멀티미디어 구독서비스는 인기지만, 웹툰 시장에선 아직 구독서비스가 등장하지 않았다. 리디도 한국에선 웹툰을 개별적으로 판매한다. 한국영상대학교 만화콘텐츠과 박석환 교수는, "리디가 북미에서 구독서비스를 선택한 이유는, 리디라는 브랜드를 확고하게 하려는 목적이었을 것"이라 말했다. 그에 따르면, 웹..
2021.05.13 -
[동아일보] 더 짧게, 더 빠르게… 요즘 애니메이션 10분도 길다, 2021.03.31
유튜브 등 쇼트폼 콘텐츠 인기몰이 투니버스 ‘마카앤로니’ 편당 4분… 픽사의 ‘윈드’ ‘플로트’도 8분 “스크린 벗어나 모바일 매체 대세, 빠른 편집이 주는 신선함 추구” ‘날아라 슈퍼보드’ 러닝타임 25분, ‘곰돌이 푸’ 25분, ‘포켓몬스터’ 20분. 요즘 애니메이션은 평균 5분? 애니메이션이 짧아지고 있다. 과거 편당 평균 20분을 넘기던 애니메이션은 웹영화, 웹드라마, 유튜브 등 ‘쇼트폼(Short-form)’ 콘텐츠 바람을 타고 짧게 변신 중이다.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잇따라 쇼트폼 영상 플랫폼을 선보이면서 애니메이션의 주 소비층이 점차 짧은 콘텐츠를 선호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략] 2011년부터 평균 3분 분량의 짧고 강렬한 구성으로 인기를 끈 ‘라바’ 시리즈를 제외하고 쇼..
2021.05.13 -
[신동아] 연휴 끝자락, 우울하다면 한국 대표 웹툰 10선!, 2021.02.13
‘코로나 블루’ 날려줄 엔도르핀 유발제 사회적 거리두기로 홀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건 ‘코로나 블루’를 극복할 ‘엔도르핀 유발제’가 아닐까. 가뜩이나 연휴도 끝나가는 오늘, 기분이 급 우울하다면 모처럼 웹툰을 클릭해보는 건 어떨까. ‘신동아’는 황중환 조선대 만화애니메이션학부 교수(만화가)와 박석환 한국영상대 만화콘텐츠과 교수에게 연휴에 즐기면 좋을 웹툰 추천을 요청했다. 드라마보다 흥미진진하고, 영화보다 여운이 오래가며, 책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웹툰 10편을 소개한다. 스위트 홈/ 김칸비(스토리)·황영찬(그림)/ 완결 두 교수가 함께 추천한 웹툰.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차현수가 가족을 잃고 혼자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 지난해 12월 제작된 동명 드라마..
2021.05.13 -
[조선일보] 며칠새 1억 오른 집값… “웹툰인데 웃을 수가 없다”, 2021.02.02
웹툰, 부동산을 말하다 가장 현실적이고, 동시에 가장 비현실적이다. “평생 일한다고 해도… 월급보다 빨리 오르는 이런 집을… 살 수 있겠냐?” 웹툰 속 가난한 등장인물이 이른바 ‘아파트 청약 오디션’에 참가한다. 안전장치도 없이 사다리를 타고 아파트 꼭대기까지 선착순으로 올라가야 한다. “기회는 한 번이야.” 치솟는 집값과 청약 지옥, 아파트 공화국의 천태만상을 웹툰 ‘복학왕’은 보여주고 있다. 또 다른 등장인물은 ‘멋’에만 집착하던 철없던 과거의 자신을 떨치며 “가장 멋진 패션은 부동산이다”라는 지독한 깨달음을 얻는다. [중략] 집값 문제는 일상을 점유한 지 오래. 일상 웹툰 ‘반지하 셋방’은 집 구하기의 고단함을 작가의 실제 경험에 기반한 세 자매의 시선으로 풀어낸다. 융자 많은 집, 전세 보증 보험..
2021.05.13 -
[동아일보] “한국 웹툰, 애니로 만들어달라” 청원까지…카카오웹툰 日서 돌풍, 2020.08.10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면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것 같아요.” 미국 온라인 청원 사이트 ‘체인지닷오아르지’에는 카카오가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웹툰 플랫폼 ‘픽코마’의 웹툰을 영상화해달라는 글이 올라와있다. ‘나도 청원에 참여했다’ ‘이 만화 최고’라는 댓글도 영어, 포르투갈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등으로 줄지어 달려있다. 해당 청원에는 10일 현재 약 15만 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3월 연재를 시작한 이 웹툰은 이달 현재 누적 매출 150억 원을 올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중략] 박석환 한국영상대 만화콘텐츠과 교수는 “한국의 웹툰은 미국의 컬러 만화, 일본의 연재물을 결합한 형식으로 이루어져 해외 이용자들이 쉽게 수용할 수 있었다”며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플랫..
2020.08.19 -
[중앙선데이] 킹덤·이태원 클라쓰…독특한 세계관, 신박한 영상 갖춘 ‘웹툰 리얼리즘’ 진격 계속된다, 2020.04.04
“글로벌 팬데믹이 걱정되나? 그렇다면 ‘킹덤’을 봐야한다. 좀비 역병과 ‘왕좌의 게임’ 류의 정치적 음모, 환상적인 캐릭터와 액션이 걱정을 날려버릴 것이다.”(미국 포브스 인터넷판) 지난달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시즌 2 인기가 뜨겁다. 190여 개국에서 볼 수 있는데, 한국은 물론 싱가포르·필리핀·태국·홍콩 등에서 콘텐트 인기 랭킹 1위에 올랐다. ‘조선 좀비물’을 표방한 이 로컬 판타지가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인간의 괴물적 욕망을 리얼하게 조명하며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것이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리얼리즘에 대담한 상상력을 이식해 글로벌 사극으로 등극한 ‘킹덤’은 웹툰이 원작이다. 만화 콘텐트 기업 와이랩의 ‘신의 나라’(기획 윤인완·글 김은희·그림 양경일)다. 한국영상대 박석환 교..
2020.07.17 -
[조선일보] 만화 회춘하다, 2020.03.04
신체 나이 20대가 된 엄마 등 나이 거꾸로 먹는 만화 봇물 "고령화 사회 속도 빨라지며 변신 장르의 방향 바뀐 것" 일본서도 회춘 만화 등장해 나이 먹으면 애가 된다. 이 단순한 옛말을 만화적 상상력으로 구현하자 인기 웹툰 '회춘'이 탄생했다. '모든 사람은 중년 이후 다시 어려지고 신생아의 형태로 죽는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만화 속 대사처럼 어느 5인 가족과 그들을 둘러싼 이들의 "두 번뿐인 청춘"을 다룬다. [중략] 한국은 전 세계에서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다. 통계청에 따르면, 2056년쯤 우리나라 인구 중위연령은 환갑이 된다. '노인이 젊어진다'는 상상이 막연한 판타지만은 아닌 셈이다. 박석환 만화평론가는 "변신 장르는 과거 영웅 서사에 치우친 경우가 많았지만 점차 일상의 묘사로 바뀌고..
2020.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