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촌평 · 2019. 9. 17.
[한국일보] 웹툰 세대 나이 드니… 오피스 웹툰 잘 나가네, 2019.09.11
20일 방영을 앞둔 tvN의 새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 마트’는 누적 조회수 11억건을 기록한 동명의 인기 네이버 웹툰을 밑그림 삼았다. 대기업에서 좌천당한 전무 출신 사장과, 간신히 취업에 성공한 점장이 대기업의 횡령 창구나 다름없는 을씨년스러운 마트를 되살린다는 내용이다. 전직 깡패, 가수 지망생, 명예퇴직 당한 은행원, 외국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주된 소재지만, 기본 얼개는 대기업과 작은 마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일종의 ‘직장생활’이다. [중략] 만화 장르 역사에서 직장 소재는 낯설지 않다. 미국에는 1989년부터 연재되기 시작한 스콧 애덤스의 샐러리맨 만화 ‘딜버트’가 직장인 만화의 원조격으로 꼽힌다. 일본에는 ‘시마’ 시리즈, 한국에는 허영만 화백의 ‘미스터Q’ 등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