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쿠프] ‘배달의 민족’ 우아한형제들, 웹툰시장에 뛰어든 이유, 2019.09.11

우아한형제들이 웹툰 플랫폼 ‘만화경’을 론칭했다. 문화 콘텐트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거다. 신사업으로 웹툰을 택한 건 국내 웹툰시장이 성장세인 데다, 소비자의 참여가 활발한 분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애물도 숱하다. 현재의 카드로는 독자를 끌어 모으기 쉽지 않아 보인다. 성공보증수표 ‘배민’과 굳이 연동하지 않은 점도 한계로 꼽힌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우아한형제들의 새로운 도전을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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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환 한국영상대(만화콘텐츠과) 교수는 “독자보다 작가를 1차 소비자로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재능은 있지만 데뷔하지 못했던 작가 등이 브랜드를 긍정적으로 인지하면서 2차 소비자(독자)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우아한형제들 특유의 차별화 전략이 성장을 더디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진작가·일상툰 등은 화제성이 낮아 이용자를 모으는 데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2주라는 긴 호흡이 하루하루 빠르게 돌아가는 시장에서 통할지도 미지수다. 박 교수는 “초기에 신진작가를 고용했던 포털, 작가의 자유를 중시한 레진코믹스 등 다른 플랫폼과 유사한 행보”라며 “하지만 비즈니스 측면에선 진짜 시작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수익성 확보 방안이 확실치 않다는 점도 한계로 꼽힌다. 만화경의 모든 작품은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사업 초기단계인 만큼 독자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유료화 전환이나 광고 삽입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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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환 교수의 말을 들어보자. “우아한형제들이 웹툰사업으로 기대하는 범위가 어디까진지 명확히 해야 한다. 지금은 (수익성을 내는) 비즈니스보다 브랜드 이미지 제고라는 목적이 강해 보인다. 과거 무리한 웹툰 사업을 펼친 KT(케이툰), 우리은행(위비툰)과 달리, 우아한형제들 이미지에 부합하는 사업이긴 하다.” 

박 교수는 위험요인도 꼬집었다. “지금으로선 성공할지 의문이다. 웹툰을 메인에 내걸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포털과는 경쟁조차 안 된다. 확실한 유입 경로 없이는 독자를 모으기 힘들다. 만화경과 배민앱과 연동해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만화를 보게 하는 등 독자를 묶어둘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우아한형제들의 웹툰, 성공보증수표인 ‘배민’ 없이 과연 순항할 수 있을까. 



출처 : http://www.thescoop.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477

 

‘배달의 민족’ 우아한형제들, 웹툰시장에 뛰어든 이유 - 더스쿠프

우아한형제들이 웹툰 플랫폼 ‘만화경’을 론칭했다. 문화 콘텐트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거다. 신사업으로 웹툰을 택한 건 국내 웹툰시장이 성장세인 데다, 소비자의 참여가 활발한 분야이기 때문이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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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환(만화평론가, 한국영상대 만화콘텐츠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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