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cument/논문 · 2019. 1. 10.
박석환, 위기의 한국만화계 적극적 시장 개척 필요, 연세매지, 2002.03.11
전망! 2002년 만화계 회고-버틸만큼 버텼다 아름다운 해였다. 그러나 참혹했다. 만화문화는 급속도로 성장했고 작가, 작품, 출판사, 캐릭터, 제작업체 등 만화문화의 스타들이 대거 등장했다. 떠오르는 별들은 만화의 영역을 무한대로 확장시켰다. 마치 21세기 문화예술 전 영역의 중심에 만화가 있는 듯했다. 혹자는 이를 만화가 아닌 것이라고 했지만 눈에 보이는 데로 믿으라한다면 만화적인 것이 모든 이미지를 대표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아름다움의 집중 속에서 참혹함이 꽃 피웠다. 만화에 대한 관심 속에 정보 과잉이 만들어내는 특정 작품과 작가에 대한 집중화 현상은 다른 작품군의 침체를 가져왔다. 경기불황 속에서 전반적으로 2 : 8로 대표되던 사회지표가 1 : 9로 돌아선 것과 같이 만화판의 1 : 9 현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