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tique/칼럼 · 2019. 1. 28.
박석환, 뉴미디어 시대의 만화, 웹툰. 소비자가 곧 콘텐츠다, 계명대신문, 2009.3.9
달라진 생활공간과 사라진 만화독자만화가 달라졌다. 아니 만화책을 읽는 사람들의 생활이 달라졌고 만화독자가 사라졌다. 아이들은 여전히 행동 발달 과정의 하나로 집에서 책을 읽는다. 그 책 속에는 아직 만화책이 있다. 하지만 집이 전자기기 충전소가 된 청소년의 경우, 이동할 때는 휴대폰 액정을 보고 MP3를 듣는다. 교실에 가서야 교과서를 보고 운동은 e스포츠(게임 또는 인터넷)로 대신한다. 만화책이 있을 공간도 상황도 없다. 얼마간 종이만화의 사수대 역할을 하며 만화방을 지켰던 청춘들은 문밖출입을 삼가 하고 인터넷과 케이블TV 앞에서 뜨고 지는 해를 본다. 직장인들도 출퇴근 시간과 점심 식사 후의 나른한 한 때를 보충해주던 신문이나 잡지를 더 이상 찾지 않는다. 그처럼 한때 신문의 구원투수이자 만화계의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