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tique/리뷰 · 2019. 1. 22.
박석환, 김인의 그림자소묘, 문장, 한국문화예술진흥원, 2005.11
빛은 그림자를 포함하고 로그인은 아바타를 성장 시킨다 『그림자소묘』, (김인 지음, 새만화책, 2004) - F1 -김인이라는 이의 작품을 읽는다. 윤기 흐르는 하얀 표지 위에 멍한 눈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여고생이 그려져 있다. 뒷면에는 또 다른 여고생이 서있다. 서로 다른 곳에 있지만 그림자가 하나다. 작품 『그림자소묘』는 다른 듯 한 몸인 두개의 이야기가 한 권의 책에 담겼다. 책장을 넘기면서 확인한 이미지는 여느 만화와 달리 콘테와 붓으로 그려졌다. 콘테의 굵은 입자는 주인공의 불안한 심리상태를 상징하는 듯 하다. 끊어졌다 연결되고 심하게 뭉쳐졌다 연하게 서있기도 한다. 유연하게 흐르는 붓은 주인공의 사정과는 무관하게 흘러가는 시간이다. 붓은 공간을 표현하는 정물이 되기도 하고, 정물이 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