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tique/피플 · 2019. 1. 11.
박석환, 달숙이의 이재석, 만화규장각, 2002
만화작가 이재석은 아동용 개그만화와 성인용 패러디만화 사이에서 위험한 줄타기를 벌이고 있는 독특한 작가 중 한 명이다. 1990년 성인만화잡지 「주간만화」의 공모전에 입상하며 등단했다. 1992년 「소년챔프」 신인공모전에 당선하면서 아동만화로 전향, 1993년 「아이큐점프」에 『엉터리스타열전』 『달숙이』 등을 연재하며 주목을 받았다. 1997년 한 스포츠신문에 『핵폭탄』을 연재하며 성인 취향의 개그만화를 시도했고, 2000년 학산문화사가 창간한 국내 최초의 성인만화웹진 「코믹콜」에 패러디 성인만화 『사건과 실화』를 연재하며 본격적인 성인만화작가로 거듭났다. 처음 작품활동을 시작할 당시 이재석은 성인극화 창작에 목적을 두고 있었다. 그러나 창작 기회는 아동만화 쪽에서 열렸고 아동만화 연재를 위해 기존의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