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cument/논문 · 2019. 1. 2.
박석환, 네가 내게 달려오지 않더라도, 히스테리, 1997.07
네가 내게 달려오지 않더라도 그대 이제 어디로 달려가는가 - 《히스테리》 2호에 관하여 필자가 참여하고 있는 한국만화문화연구원(원장 손상익)의 기관지 《코코리 뉴스레터》 3호에 《히스테리》 창간호에 대한 견해를 피력한 바 있다. 졸고 ‘히스테리 일으키는 히스테리’에 대한 일반의 평가는 필자가 서술했던 사항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나, 의중과는 상이한 부분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필자는 근간에 가졌던 히스테리 편집진과의 대화 중에도 그와 비슷한 오도의 언사를 직면했고, 만화에 대한 매도와 같은, 만화평론에 대한 매도에 흐려지는 심기를 느꼈다. 그리고 본 잡지 2호에서 만화가 박연이 언급한데로 극심할 정도로 ‘...폐쇄적이고 이기적이며 냉정...’한 그들의 뽐새를 다시 한번 주시해야 했고, 그것이 ‘창조성과 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