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tique/피플 · 2019. 2. 16.
박석환, 대한민국 마이너리티 리포터-하일권과 그의 웹툰, 기획회의339호, 2013.12.11
자신의 꿈을 알지 못했던 루저 고교에서 이과를 선택했던 학생이 교사의 권유로 미대입시를 준비한다. 이 학생은 다들 디자인과를 가는데 ‘애니메이션이 붐’이라는 이유로 애니메이션과에 들어갔다. 그런데 막상 전공 공부를 하고 있자니 언론을 통해서 접했던 애니메이션계의 비전과 선배들을 통해 확인한 업계의 현실은 너무나 달랐다. 군대에 갔고 제대 후에는 외국에 나갔다. 그곳에 눌러 앉으려다가 ‘그래도 졸업은 해야지’라는 부모님의 요구에 못 이겨 귀국 후 복학을 했다. 애니메이션을 전공했지만 ‘애니메이션으로는 밥 벌어 먹고 살기 힘들겠다’ 싶어서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과제 제출용으로 제작한 단편을 포털사이트에서 운영하는 아마추어 만화코너에 올렸다. 다른 사람들의 권유와 언론, 사회적 환경에 따라 결정했던 삶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