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수의 로봇찌빠, 이현세의 장비, 하일권의 강회장 원화를 직접 소장 할 수 있는 기회!! 김진, 김혜린, 신일숙, 박희정의 일러스트도... 2014.01.2

2013 만화원화 전시 '컷스틸러 전' 참여 작가 & 작품 소개  



신문수 

1964년 잡지 로맨스 <카이젤상사>를 발표하며 데뷔한 원로 만화가이다. 당대 최고의 만화가였던 길창덕, 김경언의 작품을 돕다가1972년 어린이 잡지 어깨동무에 연재한 <도깨비감투>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스타 만화가로 거듭났다. 길창덕으로부터 촉발된 아동명랑만화의 계승자로 단순한 선과 과장된 묘사를 중심으로 독창적 작품세계를 구축해냈다. 


 캐릭터열차

신문수 만화의 특징은 강력한 캐릭터성과 독창적 콘셉트 미워할 수 없는 말썽쟁이 주인공으로 대표된다. TV애니메이션에 이어 실사영화 제작이 진행 중인 <로봇찌빠>를 비롯해서 전통설화와 투명인간을 모티브로 한 <도깨비감투>, 공룡시대를 테마로 한 <원시소년똘비> 등이 등장한다. 당대에 큰 인기를 얻어 대중적으로 각인된 신문수 만화의 캐릭터가 지닌 원천적 매력과 건강성은 현재도 여전하다.


이두호

중학교 3학년이던 1959년 만화 <피리를 불어라>로 데뷔한 원로이자 여전한 활동력을 보여주고 있는 현역이다. 박기정 문하를 거쳐 <투명인간> <유령타자> <벤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발표하며 젊은 만화가로 주목 받았다. 이후 만화창작에 대한 재인식 과정을 거치며 이른바 바지저고리만화로 불리는 시대극화 창작에만 매진했다. 80년대 <바람소리>로 시작된 작품은 <머털도사> 시리즈, <장독대> 시리즈와 <객주> <임꺽정> 등으로 이어지면서 한국만화의 정체성을 대표하고 있다.


임꺽정

홍길동, 장길산과 함께 조선의 3대 의적인 임꺽정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으로 스포츠조선 5 2개월간 연재된 대작이다. 작가가 홍명희의 소설에서 30%, ‘조선왕조실록 대동야승에서 20%를 따왔고 나머지는 창작이라고 밝힌 이 작품은 고우영, 방학기 등의 만화 임꺽정이 다루지 못한 당대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탐관오리들의 행태를 눈감기도 하고 난폭한 성정을 드러내는가 하면 술과 기생에 빠져 지내는 인간 임꺽정을 불러내는 데 집중하면서 여느 영웅서사와 다른 결을 제시했다.


김형배

1965년 만화계에 입문해 1976 <기타스토리>로 데뷔한 중견작가이다. 정확한 데생과 세련미 넘치는 펜화로 메카닉 연출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이며 김청기 감독의 <로봇태권브이> <황금날개> 등을 만화화해 인기를 모았다. 이후 한국만화가 유독 취약한 분야였던 SF와 밀리터리 분야에서 선구적 창작활동을 하며 <20세기 기사단> <최후의 바탈리온> 등의 인기작을 발표했다. 1987년 이후로는 만화에 대한 재인식과 함께 바른만화운동을 주도하며 사회현실과 이데올로기에 집중한 작품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세기 기사단

미국과 소련으로 대표되는 동서 갈등과 대립이 극에 달했던 1981년 발표된 작품이다. 자유진영 연합이 창설한 군대인 20세기 기사단의 일원인 소년 기사들이 악의 무리인 스펙터 조직에 맞서 싸우는 전쟁 서사물이다. 연재 당시에는 아동들을 위한 SF공상과학만화라는 콘셉트로 발표됐지만 이후 마니아들 사이에서 최초의 한국형 근미래 밀리터리 액션물로 평가 받았다. 복식, 무기체계, 미래형 이동수단 등 풍부한 군사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 창안력과 국제 정세에 대한 혜안이 돋보인 작품이다 


차성진 

1968년 순정만화가 조원기엄희자 문하로 만화계에 입문 1972 <하양천사>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김형배와 함께 우연한 계기로 시작한로봇태권브이’ ‘황금날개 시리즈 등의 SF만화가 큰 인기를 얻으며 소년만화에 매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내 본연의 자리로 돌아와 여자 주인공과 스포츠를 결합시킨 이색순정만화로 인기를 모았다. <은반 위의 요정> <두 개의 작은 별> <청춘의 은빛 날개> 등 피겨스케이팅,발레, 무용 등을 소재로 한 작품을 발표하며 남성순정만화가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바우덕이(명무예인)

조선시대 후기 안성의 가난한 소작농 딸로 때어나 다섯 살 때 남사당패에 맡겨진 뒤 전국을 떠돌며 기예를 펼치다 요절한 천재 소녀 김암덕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15살에 40~50명의 남사당패를 거느린 꼭두쇠 역할을 했던 바우덕이는 명무예인들로부터 기예를 전수받아 줄타기와 춤, 재담 등을 통해 민초들의 지친 마음을 달랜다. 부족한 사료와 춤사위 등을 찾아 내 조선 후기 사회상과 놀이문화를 섬세한 필치로 재현해냈다 


이현세

1978년 월남전을 배경으로 한 작품 <저 강은 알고 있다>로 데뷔했다. <시모노세키의 까치머리> 등 까치 시리즈를 발표하며 주목받았다. 1982 <공포의 외인구단>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영화화 되는 등 당시 대중문화사를 대표하는 사건이 됐다. 남성 중심적 영웅주의와 민족주의가 강하게 드러나는 <카론의 새벽> <폴리스> <남벌> 등의 작품을 발표하며 한국만화를 대표하는 아이콘이자 스타 만화가가 됐다. 1997년 민족사관을 중심으로 우리 민족의 상고사를 담아낸 <천국의 신화> 이후 <만화한국사 바로보기> <만화세계사 바로보기> <이현세 만화삼국지> 등 대작 기획물을 발표하고 있다.

 

이현세 만화 삼국지

수많은 만화가들이 작품화했던 삼국지를 남성적 영웅주의의 대명사인 작가가 자신의 스타일로 재구축해낸 작품이다. , , 오를 대표하는 영웅 간의 대립과 국가 경영 전략이 웅장한 스케일의 배경과 역동적인 인물묘사를 통해 강렬하게 펼쳐진다. 이현세 만화를 대표하는 까치는 삼국지 최고의 영웅으로 작가가 지목한 조자룡이 됐고 적대자 캐릭터인 마동탁의 이미지는 삼국지 최후의 승리자인 사마의가 됐다.무모할 정도로 용맹하고 못나다 싶을 만큼 순한 장비에게서는 작가의 모습이 찾아진다.  


김진

1983년 독학으로 그린 <바다로 간 새>로 데뷔한 중견 만화가로 순정만화의 전통적 장식성보다는 올 곧은 주제의식과 한국적 소재로 장대한 서사를 펼치며 주목 받은 대표적 여성만화가. 일상성이 강조된 <조그맣고 조그맣고 조그마한 사랑이야기> SF판타지 요소가 주축이 된 <샹그리라> <푸른포에닉스> 등 다양한 작품세계를 펼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대표작이자 생의 작업이 된 <바람의 나라>는 한국의 대중서사지형을 고구려로 확대해 낸 역작으로 평가된다. 


바람의 나라

고구려 대무신왕 무휼을 주인공으로 한 대하서사극으로 1992년 연재를 시작한 작품이다. 한국의 역사와 전통설화를 바탕으로 호동왕자와 낙랑공주의 사랑이야기를 더해 한국적 로맨스 판타지 서사를 제시한 대작이다. 1996년 넥슨에서 동명의 온라인게임으로 제작해 상용화에 성공한 세계 최초의 MMORPG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만화로는 여러 판본으로 복간된바 있고 소설, 뮤지컬, TV드라마로도 제작됐다.      


김혜린 

1983년 가상 국가 보드니아에서 벌어진 시민혁명을 다룬 <북해의 별>로 데뷔했다. 전설적 만화동인지 <아홉번째 신화>의 멤버 중 한명으로 순정만화잡지 붐을 일으킨 주역 중 한 명이다. <비천무> <테르미도르> <아라크노아> 등의 작품을 통해 변혁기의 정치사회적 혼란과 민중 그리고 변화하는 여성의 역할에 집중하며 김혜린표 만화라는 한 경향을 구축해냈고 다수의 마니아 군단을 거느린 작가가 됐다.


불의검

한국만화의 서사무대를 청동기 시대로 끌어 올린 걸작으로 1992년 연재를 시작해 2004년에 완결된 작품이다. 청동기문명과 철기문명의 대립을 배경으로 신흥 철기 부족 카르마키족에게 정복당한 아무르족 소녀 아라의 삶을 그렸다. ‘김혜린의 역사만화 3부작 중 마지막편으로 꼽히는 이 작품은 주인공 아라가 불의 검을 제조해 부족을 카르마키족으로부터 독립시키고 그 자신의 삶도 남성으로부터 독립시키는 것으로 서술함으로서 역사 속 여성의 삶을 남성으로부터 분리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일숙  

1984년 적국 왕자와의 사랑을 다룬 <라이언의 왕녀>로 데뷔했다. 당대 순정만화에서 찾을 수 없었던 적극적 여성상을 묘사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페르시아 전쟁과 그리스신화를 모티브로 한 대작 <아르미안의 네 딸들>을 발표하며 인기 작가로서의 명성을 쌓았다. 미스터리, 판타지, 스릴러 등을 오가며 소재와 장르의 확장을 꾀하는 한편 1993년 대중적인 판타지 영웅담인 <리니지>를 발표하며 탁월한 여성 스토리텔러로서의 위치를 확보했다. 


리니지

왕과 기사, 요정과 마법사가 있는 시대의 에덴왕국을 배경으로 왕의 유일한 혈육인 데포로쥬 반 아덴이 빼앗긴 왕권을 찾는 과정을 그린 영웅서사물이다. 이전 작품에서 보여줬던 여성주의적 관점보다 영웅서사의 전형적 플롯에 충실한 대중적 작품이다. ‘노예로 태어나 왕이 된 사내 켄 라우헬의 욕망과 테포로쥬 왕자와 그를 돕는 혈맹들의 운명이 강렬하게 대립하는 걸작이다. 1997년 엔시소프트에 의해 동명의 온라인 게임으로 제작됐다.  


박희정

1993년 순정만화잡지 윙크 <섬머타임>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동성애자와 미혼모, 집시, 흑인 등 소외계층의 이야기를 담은 <호텔아프리카> 동성애자의 사랑을 본격적으로 극화한 <마틴앤존> 게이와 레즈비언 커플의 위장결혼을 소재로 한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등 성적 소수자들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금지된 사랑을 핵심테마로 한 서사와 함께 탐미적 요소가 강조된 작화로도 유명하다. 최근에는 영화, 뮤지컬 등 타분야 작가들과 함께 다양한 콜라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피버

소외계층과 성적 소수자들의 사랑에 주목했던 전작들과 달리 이 작품은 십대 청소년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성장만화이다. 위태로운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 형인은 피버라는 이름의 대안학교에 다닌다.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몰랐던 형인은 이곳에서 관심을 보이는 법과 위로하는 법을 알게 된다. 자신 또는 세상의 문제로부터 도망치려 했던 피버 속 친구들 역시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들의 문제를 풀고 성장해 간다. 작품은 이들을 통해 성장통에 빠진 10대 청소년 독자들을 위로하는데 성공했다    


양재현 

1990 소년챔프에 코믹로맨스무협물로 볼 수 있는 <몽몽정녀유혼>이라는 작품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코믹무협물인 <외로운검객> 등 몇몇 단편을 통해 신세대 만화가로 주목받았다. 1994 영챔프에 연재를 시작한 <열혈강호>가 폭발적 인기를 얻으면서 90년대 코믹스만화를 대표하는 스타작가로 떠올랐다. 20년 창작활동의 동반자인 스토리작가 전극진과 함께 여전히 열혈강호의 세계를 그려내고 있다.


열혈강호

90년대 만화계를 점령한 코믹스 시대의 대표작으로 전통적인 무협만화의 형식적 틀거리에 코믹과 섹시 코드 버무려 탄생한 혼성장르만화이다. 영웅서사의 주인공에게 주어진 소명과 무협서사의 주인공에게 얽힌 혈족간의 운명적 대립, 게임서사의 주인공이 해결해야 하는 더 강한 상대와의 대전이 쉼 없이 펼쳐지는 작품이다. 기성의 무협만화 만화에서 찾을 수 없었던 발랄함과 경쾌함으로 신무협만화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동명의 온라인게임이 인기리에 서비스되고 있고 영화화도 진행 중이다.    


신의철 

이태행, 이명진 문하로 만화계에 입문했으나 미술교사가 된다. 교사 생활 중 경험담을 그린 카툰에세이가 한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폭발적 인기를 끌면서 2008년 네이버 웹툰에 <스쿨홀릭>을 정식 연재하게 된다. 2012년 말 이 작품을 종결하고 스토리작가로 참여한 SF판타지만화 <인형의 기사>를 발표했다. 2013년부터는 웹툰을 소재로 한 웹툰’ <내일은 웹툰>을 네이버에 연재하면서 웹툰작가 지망생들의 만화가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스쿨홀릭

신의철이라는 이름의 미술교사가 부도덕, 간지나 등의 선생님들과 쭈니, 라우, 도미노 등의 학생들과 함께 펼쳐가는 학원명랑 웹툰이다. 학원물의 영원한 테마인 성장과 각종 사건사고를 중심으로 한 우스개가 독특한 개성의 선생님들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작가 본인이기도 한 주인공 신의철선생님은 심각할 정도의 귀차니스트로 될 수 있으면 해야 할 일을 최소화하는데 능하다. 일명 신샒이라 불리는 주인공과 학생들의 이야기가 실제 학사 일정에 맞춰 전개되면서 학생독자들과 학창시절을 추억하는 독자들의 많은 공감을 이끌어 냈다    


현용민 

2000년 만화잡지  <라맨>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일본으로 만화유학을 떠난 후 돌아와서 2004년부터 각종 매체에 개그만화를 연재했다. 2005 데일리줌에 연재한 <무식아>, 2007 스포츠투데이에 연재한 <영웅강철남>으로 주목받았다. 2009 70~80년대 유명 만화 캐릭터를 패러디한 작품 <도대체 왜?인구단> 엔크린 사이트에 연재하면서 인터넷 스타작가로 떠올랐다 


웃지 않는 개그반

연재 운이 없었던 인터넷 스타작가의 뒤늦은 포털 웹툰 입성작이다. 정원미달로 미친예술고등학교 개그반에 입학하게 된 주인공 왕진지의 학원생활을 테마로 한 작품이다. 개그의 기본은 웃지 않는 것이라는 학교의 지침에 따라 웃음이 없는 왕진지는 가장 우수한 학생으로 뽑혀 반장이 되고 아리따운 여학생 송아리는 부반장이 된다. 발레복을 입은 털복숭이 남자선생님 담임네이터와 견분녀 등 외형만으로도 포복절도할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펼치는 웃으면 안 되는 그래서 웃긴 학원개그물이다.  


국중록

2003년 세종대학교 재학 중 스토리작가 이상신과 함께 스포츠투데이에 투고한 작품 <츄리닝>을 연재하며 데뷔했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반전의 매력이 넘치는 작화로 스포츠신문에 장기간 연재되면서 성인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매회 색다른 에피소드로 전개되는 <츄리닝> 식 만화문법은 자연스럽게 웹으로 전이되어 생활툰의 한 유형이 됐다.


꽃가족

꽃미남 스타 원빈을 오징어로 만들어 버릴 정도로 꽃스러운 외모를 자랑하는 독고동백 가족의 이야기. 단편적 아이디어가 중시됐던 전작 <츄리닝>의 형식과 작화를 과감하게 버리고 전혀 새롭게 리뉴얼된 이상신과 국중록 콤비의 시트콤 웹툰이다. 화려한 개성을 지닌 꽃가족들이 평범한 일상 속에서 눈덩이처럼 커지는 사건과 허세 가득한 태도로 일관하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Hun(본명 최종훈)

1998년 김수용 문하로 입문해서 1999 <킬러>로 데뷔했다. 코믹스 작가로 활동하다 미디어다음 <데자뷰>를 연재하며 웹툰작가로 전환 <> <향연> 등의 작품의 발표했다. 2010년 연재를 시작한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폭발적 인기를 끌면서 대표적 웹툰작가로 주목받았다. 만화적 상상력과 강력한 서사를 기반으로 스토리작가로도 활동하면서 웹툰작가 중 가장 왕성한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2만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북한의 특수공작원이 된 초특급 엘리트 간첩 원류환의 한국 체류기’. 달동네 바보로 생활하면서 조국의 지령을 기다리는 원류환의 코믹라이프를 바탕으로 또 다른 북파간첩들과의 갈등과 대립을 그려낸 첩보 액션 스릴러이다. 독특한 소재와 코믹한 전개로 일찍이 영화판권이 판매되어 청춘스타 김수현 주연의 영화로 제작, 2013 6월 개봉했다. 허리우드 대작과 경쟁하며 7백만 관객을 동원했고 2013 11 <은밀하게 위대하게 시즌2>가 연재 중이다.  


하일권

대학 재학중이던 2006년 포털사이트 파란에 <삼봉이발소>를 연재하며 데뷔했다. 외모 콤플렉스를 지닌 사람들을 치유해주는 주인공 삼봉의 이야기를 독특한 상상력과 따스한 시선으로 담아내며 주목 받았다. 이후 딸을 키우는 조폭 두목 이야기를 다룬 <보스의 순정>, 왕따 남학생과 여자로봇의 학원 스토리를 다룬 <3단 합체 김창남> 등을 발표한다. 매 발표 작품마다 이색적인 소재와 사회성이 반영된 캐릭터, 흥미로운 서사구조 등으로 작가적 위치를 확장해가고 있다.



목욕의 신

대학을 졸업하고 스타일 있는 삶을 꿈꾸던 주인공 허세는 취업난과 학자금 대출 그리고 사채로 이어지는 88만원 세대의 고통스런 삶을 살게 된다. 사채업자에게 쫓기던 중 숨어들어간 목욕탕에서 자신이 신의 손을 지닌 천부적 때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허세가 살 길은 때밀이대회에 나가 상금을 타서 사채를 갚는 것 밖에 없다. 자칫 황당하고 장난스러운 설정으로 읽힐 수도 있지만 우리 사회의 엄연한 현실과 젊은이들의 행동양식과 삶의 태도를 직시한 작품으로 사회문화적 이슈가 되기도 했다. 


임강혁

2008년 인터넷만화포털 코믹플러스에 버려진 장애자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룬 <품에>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탄탄한 기본기에 서정성과 유머를 곁들인 이 작품이 주목받으면서 2009년 미디어다음 만화속세상에 입성했다. 비행기 사고 후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된 유리아의 이야기를 다룬 <수퍼우먼>, 북한산 산악구조대 이야기를 다룬 <PEAK> 등을 통해 탁월한 작화력을 선보이고 있다.


수퍼우먼 & 피크

한국형 그래픽노블(<수퍼우먼>), 본격 월메이드 산악 액션(<PEAK>) 등의 수사에 어울리는 극강의 작화력과 메시지 전달을 강화하기 위한 표현주의적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초능력을 지니게 된 여성과 초인간적 상황 앞에 높인 구조대원들의 이야기를 밀도감 높게 묘사해 냄으로서 선명한 주제의식을 담아냈다. 주어진 상황을 헤쳐 나가면서 내면의 문제점을 해결해 간다는 측면에서 성장담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원현재

2007년 학산문화사 통합신인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수상작인 판타지액션만화 <산타대작전>을 수정 보완하여 2008년 잡지 찬스에 연재했다. 크리스마스의 상징인 산타와 루돌프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재설정한 작품 콘셉트와 탄탄한 데생력으로 주목받았다.소년만화의 전통적 테마와 가치에 충실한 구성과 내용 전개로 차세대 코믹스작가의 위치를 점하고 있다.


스페이스 차이나 드레스

무술의 본가로 익숙한 소림사가 우주에 있다는 설정 하에 진행되는 작품으로 만두가게 딸 메이가 우주 무술대회에 참가하는 과정을 그렸다. 아마추어 만화가 최봉수가 인터넷커뮤니티 사이트에 연재하면서 화제가 됐던 작품을 원현재가 새롭게 작화해 연재하고 있다. 만화잡지찬스에는 흑백 코믹스형식으로,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는 컬러 웹툰형식으로 동시 연재되면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독특한 지형의 작품이 됐다.


 


글 / 박석환(만화평론가, 한국영상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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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환(만화평론가, 한국영상대 만화콘텐츠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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