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tique(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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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환, 한국 만화계의 큰 바위 얼굴-이두호, 다음백과, 2015
요약 한국의 만화가. 1943년 경상북도 고령에서 태어났다. 중학교 3학년이던 1959년 를 발표하며 만화계에 입문했다. 1968년 만화가 박기정 문하에서 수학했고 1969년 ‘소년중앙’에 ‘투명인간’을 발표하며 정식 데뷔했다. 1981년 ‘바람소리’를 시작으로 한국적 만화 작업에 매진해왔다. 대표작으로 ‘머털도사’시리즈 ‘덩더쿵’ ‘객주’ ‘임꺽정’ 등이 있다. 1998년 사단법인 한국만화가협회 회장, 2004년 재단법인 부천만화정보센터 이사장을 역임했고 2008년 세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로 정년퇴임했다. 1995년 문화체육부 선정 한국만화문화대상, 2004년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코믹어워드, 2006년 고바우만화상을 수상했다. 2007년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작품연보 1959년 1..
2019.04.11 -
박석환, 한국 현대사의 산 증인 고바우 영감-김성환, 다음백과, 2015
요약 한국의 만화가. 1932년 황해도 개성에서 태어났다. 1949년 ‘연합신문’에 「멍텅구리」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1950년 ‘사병만화’에 「고바우영감」을 발표한 후 ‘동아일보’ ‘조선일보’ ‘문화일보’에 동명의 4컷 시사만화를 매일 연재했다. 총 14,139회를 연재해 최장수 연재만화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시사만화가로 알려져있지만 소년만화 『꺼꾸리군 장다리군』, 아동만화 『소케트군』도 큰 인기를 끌었다. 2001년 고바우만화상을 제정해 후배 만화가들을 격려하고 있다. 2002년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2013년 고바우영감 원화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작품연보 1949. ‘연합신문’에 「멍텅구리」게재 1950. ‘사병만화’에 「고바우영감」첫 발표 1951. ‘만화신보’에 「고사리군」발표 ..
2019.04.11 -
박석환, 카툰-웹툰시대에 부르는 엘레지, 카툰무크지 뜸, 2014.10.13
카툰무크지 ‘CARTOON' 창간에 붙여 카툰, 웹툰시대에 부르는 엘레지 - 만화의 알파벳 카툰, 만화세계의 프로티어가 되어야 카툰을 이야기하는 것은 쉽지 않다. 어떤 경우에 카툰은 만화를 대표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만화가 단체의 영문 명칭은 ‘Korea Cartoon Association’이고 만화가들의 영문 직업명도 ‘Cartoonist’이다. 최근 한국 만화의 혁신과 발전을 상징하고 있는 웹툰 역시 Web+Cartoon의 준말이다. 이렇듯 카툰은 ‘만화 중의 만화’임에 분명하다. 그런데 어떤 경우 카툰은 스토리텔링 중심으로 소비되는 만화문화와 산업의 변방에 있는 고전적 장르를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카툰을 이야기할 때는 ‘지금 여기서 말하는 카툰은…’ 어떤 것으로 제한하는지부터 시작해야 한다...
2019.04.11 -
박석환, 허영만 인터뷰, 문학번역원, 2008
만화는 발로 그리는 것 - 진짜 같은 거짓말을 위해서 뛴다 * 이 인터뷰는 몇 차례에 걸친 인터뷰와 전화 통화 내용을 기초로 필자가 재 정리한 것이다. 허영만은 한국에서 제일 바쁜 창작인 중 한명이다. 매일 두 편의 만화를 일간신문과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연재하고 있다. 2002년 시작한 은 한국의 다양한 음식을 소재로 하고 있고, 2008년 시작한 은 사람의 얼굴 생김새를 통해 성격을 파악하는 관상법이 소재다. 매일 10페이지씩 연재하고 있으니까 하루에 50~60여 컷의 만화를 그리는 셈이다. 박석환(이하 박) : 많이 바쁘시죠? 허영만(이하 허) : 뻔히 알면서 물어요. 박 : 30년 넘게 바쁘셔서 안 바쁜 것이 뉴스일 것 같아서 묻는 거예요(웃음). 허 : 만화만 그렸는데도 아직 하고 싶은 것이 많..
2019.04.10 -
박석환, 만화서평-외모지상주의(박태준 글/그림), 도서관이야기,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2017.05.01
다른 삶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변신 판타지 학교 화장실. 불량기 가득한 남녀 학생이 담배를 피우고 있다. 거친 인상처럼 험악한 말을 내 뱉고 있는 남녀는 매우 우월해 보인다. 불량남녀 앞에는 상대적으로 작고 볼품없어 보이는 학생이 무릎 꿇고 앉아 있다. 주인공 박형석이다. 잔뜩 겁먹은 학생을 위협하고 있는 일진 남학생은 이태성. 형석은 일진들의 위협에 못 이겨 수치스러운 행동을 하고 이를 지켜보던 여학생은 일진들의 몹쓸 행동을 막으며 형석을 돕는 듯 했지만 말뿐이다. 못나도 너무 못난 주인공 주인공 형석은 짜리몽땅한 키에 배불뚝이, 주근깨 가득한 얼굴에 안경을 썼다. 집은 가난하고 학교 성적은 바닥이다. 일진들에게 상습적인 괴롭힘을 받고 있지만 주변 학생들은 관심조차 주지 않는다. 잘 하는 것 하나 없고..
2019.03.21 -
박석환, 만화서평-연애혁명(232 글/그림), 도서관이야기,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2017.04.01
가짜인지 알면서 보는 진짜 같은 하이틴들의 이야기 집안 문제로 원룸에서 혼자 살게 된 공주영. 이삼정보고등학교에 다니는 17세 소년이다. 이사 도중 떨어진 책 사이에서 어린 시절 그린 것 같은 여자 그림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의 곁을 지나쳐 가는 소녀. 같은 학교에 다니는 동갑내기 소녀 왕자림이다. 우연히 스쳐간 두 사람은 다음 날 등굣길 버스 정류장에서 만나게 된다. 혼자 살게 된 첫날, 허둥지둥 집을 나서느라 지갑을 두고 온 주영은 버스비를 내지 못해 안절부절 하고 있다. 이를 본 자림이 대신 버스비를 내준다. 별 다른 의미 없는 호의였지만 주영은 이를 자신에 대한 호감으로 생각한다. 예측할 수 없는 고교생들의 줄다리기 로맨스 호의를 호감으로 해석한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 사람). 주영은 자림과의..
2019.02.24 -
박석환, 만화서평-여중생A(허5파6 글/그림), 도서관이야기,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2017.03.01
베타테스트 같은 현재를 살고 있는 미래의 일기 게임에 빠져 겨울 방학을 보낸 장미래. 엄마의 무관심보다 게임에서 미처 하지 못한 일들이 아쉽다. 개학과 함께 중학교 3학년이 됐지만 아는 얼굴 하나 없는 외톨이 신세. 처음 본 아이들 끼리 허물없이 이야기를 나누고 쉽게 옆 자리에 앉는 것이 신기 한 미래. 혼자서 핸드폰 문자를 주고받으며 친구가 있는 흉내를 내기도 한다. 개학 첫날이라 일찍 끝났지만 특별하게 할 일도 없다. 낮 시간 대에 아빠가 집에 있으면 놀이터에서 시간을 죽이다 아무도 없을 때쯤 집으로 향한다. 다른 집에서 풍기는 찌개 냄새를 맡으며 ‘행복하지 않은 저녁때의 가정’으로 복귀한다. 여중생A로 명명된 미래의 삶 며칠에 한번 집에 오는 아빠는 매일 술에 취해 있다. 저녁 늦게까지 일 하고 들..
2019.02.24 -
박석환, 만화서평-미라클!용사님(정하 글/그림), 도서관이야기,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2017.02.01
꿈 없는 용사의 생고생 판타지 지금으로부터 5천 여 년 전, 마왕의 침략으로 대륙은 위기에 빠진다. 이 때 빛나는 성검을 든 용사가 마왕을 봉인한다. 하지만 수 십 년이 흐른 후 봉인은 해제되고 대륙은 다시 위기에 빠진다. 각 나라의 지도자들은 새로운 용사를 찾아 마왕 퇴치를 의뢰한다. 아버지 농장에서 닭을 키우던 하기스 플란넬이 용사로 선택 받는다. 소명보다 다른 일이 급했던 주인공 주인공 하기스는 ‘조용하고 평범’한 ‘눈에 띄지 않는 삶’을 동경하는 청년이다. 학교를 졸업할 때도 친구들은 원대한 꿈과 희망 직업을 말했지만 하기스는 그저 아버지 곁에서 농장 일을 돕겠다고 했다. 그런데 우연히 성검을 뽑게 되고 대륙을 위기에서 구할 운명을 타고난 용사로 지명된다. 요정족의 마법사 크린필, 용족 출신 궁수..
2019.02.24 -
박석환, 만화서평-윈드브레이커(조용석 글/그림), 도서관이야기,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2017.01.01
브레이크 없는 자전거에 오른 고교생들의 질주 자전거를 타고 독서실로 향하는 소년. 시원하게 뻗은 자전거도로를 달린다. 공사로 둔덕이 생긴 길이나 계단이 있는 곳에서도 거침이 없다. 경사가 심한 내리막길 앞. 아래쪽에는 자전거를 탄 한 무리의 소년들이 있다. 아찔한 높이의 경사로에서 소년은 깊은 숨을 들이마신 후 페달을 밟는다. 빠른 속도로 내려가는 자전거. 가속도가 붙은 자전거가 정면의 담벼락을 향해 질주한다. 소년들이 경악하고 있을 쯤 자전거는 강렬한 마찰음을 내며 멈춰 선다. 마치 마술이라도 펼쳐진 것 같은 상황. 낯선 강자의 등장에 소년들은 긴장한다. 자전거를 타고 길에 나온 아이들 오래 된 픽스드 기어 바이크(Fixed Gear Bike, 고정 기어 자전거)로 고도의 스키딩(Skidding, 옆으..
2019.02.24 -
박석환, 보통사람들이 열광하는 만화가 김보통, 코리아나, 한국국제교류재단, 2016. 가을호(30권 3호)
김보통은 간결한 그림, 투명한 색채의 만화 한 편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주목 받는 만화가로 떠올랐다. 말기 암환자인 이 만화의 주인공이 세상에 남긴 마지막 대사는 “살아, 눈부시게!”이다. 그가 만화를 통해 세상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이 짧은 대사에 함축되어 있는지도 모른다.한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여자 주인공이 “나는 암 환자예요”라고 외쳤다. 이를 본 어떤 사람이 시청자게시판에 ‘아만자’가 뭐냐는 질문을 올렸다. 이 질문은 금방 화제가 되었고 많은 사람들을 웃게 만들었다. 하지만 함께 웃지 못한 이들도 있었다. 진짜 암을 앓고 있는 환자들과 그 가족들이다. 만화가 김보통(Kim Botong)도 그 중 한 사람이었다. 김보통은 아직 신예 작가이다. 2013년 인터넷을 통해 처음 만화를 발표했다. 34번..
2019.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