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tique/칼럼(89)
-
박석환, 정부의 만화산업육성 정책과 개선 방향, 디지털만화규장각,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20.05.25
올 해 만화산업육성 예산은 210억원!! 2020년 대한민국 정부 예산은 512.3조원(2019년 12월 국회 의결 기준)이다. 이중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은 6조4,80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9.4% 증가했다. 콘텐츠 부문 예산은 9천650억원이고 이중 ‘만화산업육성’ 예산은 210억원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업 설명 자료에 따르면 ‘만화산업육성’ 사업은 2001년 6월 발표한 ‘콘텐츠코리아비전21(문화콘텐츠산업 발전 추진계획)’에 따라 추진됐고 2002년부터 시작된 ‘단년도 계속사업’으로 성격을 규정하고 있다. 이 계획의 핵심 내용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현 한국콘텐츠진흥원)을 설립해 문화산업 관련 조직과 기능을 통합 육성한다는 것이고 만화산업도 그 중 한 분야로 선정됐다. 2002년 당시 문화관광부의 전..
2020.07.17 -
박석환, 웹툰의 시대? ‘만화산업백서’부터 바꿔야, 디지털만화규장각,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20.05.19
달라진 시장, 미흡한 산업 분류 체계 ‘만화산업백서’는 만화 관련 정부 통계와 각종 연구 보고서를 집대성한 정책 자료집으로 2006년 10월 처음 발행됐다. 그 해 4월 정부는 문화산업진흥기본법(1997년 제정)의 내용을 일부 개정하면서 문화산업의 정의 항목에 ‘만화’를 포함시켰다. 정부 주도 아래 만화계의 참여로 수립된 ‘만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2003~2007, 1차 중장기 계획)’이 발표 된 후 3년 만의 결실이었다. ‘만화산업백서2006(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05년 기준 한국의 만화시장 규모를 4,425억원으로 추정했다. 출판사의 매출을 중심으로 한 제작시장(만화출판업 2,185억원, 49%), 총판/서점/인터넷만화방 등의 매출을 중심으로 한 유통시장(온라인만화유통업/만화도소매업 1,144..
2020.07.17 -
박석환, 웹툰의 시대에 떠오른 그래픽노블에 대한 욕망, 디지털만화규장각, 2019.05.17
국내 그래픽노블 출판 현황 및 변화를 중심으로 그래픽노블, 뭔가 있어 보이는 그 이름 만화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빠지지 않는 주제가 국가별 만화에 대한 인식이다. 일본은 어른들도 지하철에서 만화를 보고 미국은 옛날 만화책 한 권이 엄청난 금액에 거래되며 프랑스는 만화를 예술로 대우한다는 등의 사례를 든다. 반면, 한국은 만화에 대한 국민적 인식과 평가가 미흡하다고 지적한다. 맞는 이야기일 수 있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한국 사회와 마찬가지로 다른 나라도 주류 만화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오락물로 창작되고 유통됐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어른들은 달가워하지 않았다. 만화의 내용과 표현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깊었다. 아이들의 문제 행동이 ‘만화의 문제’로 부각됐고 언론과 시민사회의 비난이 비이성적 검열..
2019.12.06 -
박석환, 전통 문화의 두 날개, 우리문화, 한국문화원연합회, 2019.10. pp42~43.
전통문화, 스토리텔링과 미디어믹스로 확산시켜야 세계 극장가를 점령한 디즈니 올 여름도 우리 극장가의 주인은 월트디즈니컴퍼니였다. 5월 개봉한 이 1천2백만 관객을 넘어서며 롱런 중이고 7월 개봉한 이 8백만, 이 4백만, 6월 개봉한 가 3백만 명을 넘었다. 3월 개봉한 (5백8십만 명), 4월 개봉한 (1천3백9십만 명)을 더하면 올 해 개봉작 탑10 중 6편이 디즈니표 영화이다. 을 비롯해 나머지 4편의 흥행작은 한국영화였다. 주목해야 할 것은 흥행 10위 권 내의 구도가 ‘한국영화 대 미국영화’가 아니라 ‘한국영화 대 디즈니'라는 것이다. 물론 이는 한국만의 특수한 현상이 아니다. 그간 미국영화는 '허리우드'로 대표되며 세계 극장가를 점령했으나 지금 미국영화의 상징은 '디즈니'가 됐다. 전통문화를 ..
2019.12.06 -
박석환, 카툰-웹툰시대에 부르는 엘레지, 카툰무크지 뜸, 2014.10.13
카툰무크지 ‘CARTOON' 창간에 붙여 카툰, 웹툰시대에 부르는 엘레지 - 만화의 알파벳 카툰, 만화세계의 프로티어가 되어야 카툰을 이야기하는 것은 쉽지 않다. 어떤 경우에 카툰은 만화를 대표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만화가 단체의 영문 명칭은 ‘Korea Cartoon Association’이고 만화가들의 영문 직업명도 ‘Cartoonist’이다. 최근 한국 만화의 혁신과 발전을 상징하고 있는 웹툰 역시 Web+Cartoon의 준말이다. 이렇듯 카툰은 ‘만화 중의 만화’임에 분명하다. 그런데 어떤 경우 카툰은 스토리텔링 중심으로 소비되는 만화문화와 산업의 변방에 있는 고전적 장르를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카툰을 이야기할 때는 ‘지금 여기서 말하는 카툰은…’ 어떤 것으로 제한하는지부터 시작해야 한다...
2019.04.11 -
박석환, 일본 캐릭터 비즈니스의 경쟁력 그리고 한국의 웹툰, 월간 HIM, 2016.09.01
리우올림픽 폐막식의 주인공은 일본산 캐릭터였다 얼마 전 지구촌 최대의 축제 중 하나인 올림픽이 끝났다(2016.9, 월간 HIM에 기고한 원고 임). 리우 올림픽은 수많은 이슈를 쏟아냈고 뜻하지 않은 감동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개회식에서 보여줬던 남미 특유의 열정과 원색의 화려함은 폐회식에서 절정을 이루는 듯 했다. 하지만 폐회식의 주인공은 브라질도 리우도 아니었다. 폐회식 막바지 마라카낭 주경기장의 메인 스크린에는 여러 종목의 운동선수 이미지가 등장하면서 도쿄가 2020년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고 도쿄는 스포츠를 사랑한다는 메시지가 전달됐다. 그렇게 영상이 끝나는가 싶더니 일본을 상징하는 붉은 공이 등장하고 치어리더로 분한 ‘헬로키티’가 춤을 췄다. 만화 속에서 세계 축구를 평정했던 ‘캡틴 츠바샤’가 ..
2019.02.23 -
박석환, 웹툰이 만화산업의 판을 바꾸고 인기를 얻은 이유, 기획회의,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2015.10.06
왜 사람들은 웹툰에 열광하는가 활동 작가 2천명, 1일 1천만 독자 시대를 연 웹툰웹툰(Webtoon)의 시대다. 매일 1천 만 명 내외의 사람이 웹툰을 본다. 웹툰 시장이 활성화 되면서 7천억 원 대로 유지되던 국내 만화산업 규모도 급성장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제3차 만화산업 중장기 계획’을 통해 ‘2018년 국내 만화산업 매출 1조원 시대’를 미션으로 선정했다. 그만큼 많은 사람이 보고 있고 그만큼 시장 기대치가 높다는 것을 반증한다. 웹툰 분야의 매출 규모는 2014년 기준 1천7백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실례로 작가 윤태호는 웹툰 한 편으로 대중문화계의 대표 아이콘이 됐고 그의 작품 은 ‘웹투노믹스(Webtoon + Economics)’라는 신조어를 등장시킬 만큼 강력한 파생력을 보여줬다...
2019.02.20 -
박석환, 대박 바람 불어라 웹투노믹스, 주간동아, 2014.11.24
일본 망가노믹스 대적할 한국 웹툰…‘미생 효과’ 활활 1조 원 시대 열릴 것 * 나루토 완결을 통해 바라본 한국 콘텐츠 산업의 현황과 미래 세계가 사랑한 닌자 소년 나루토 망가(Manga)로 불리는 일본만화 가 지난 11월 10일 700회를 끝으로 연재를 종료했다. 망가잡지 ‘주간 소년점프’에 연재를 시작한지 15년 만의 완결이다. 일본의 주류 신문들은 이 소식을 1면에 전했고 여러 면에 걸쳐 이 작품의 경제적 효과와 문화적 파급력에 대해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은 물론이고 한국의 주류 언론에서도 ‘ 완결’ 소식을 빅이슈로 다뤘다. 왜 그랬을까?이 작품은 1996년 ‘소년점프’ 신인상으로 입문한 신예작가 키시모토 마사시(1974년 생)가 1999년 같은 잡지에 연재를 시작한 작품이다. 망가의 전통과 가치관..
2019.02.19 -
박석환, 꿈 많은 이들의 쉘터 만화방, 공간공감, 문화재사랑, 2014.06.01
꿈 많은 이들의 쉘터, 만화방 거리는 살아남는 자의 편이다. 늘 크고 작은 간판들이 줄지어 어깨 싸움을 펼친다. 몇몇은 소리 없이 사라지고 몇몇은 뒷골목으로 밀려난다. 그리고 몇몇은 살아남는다. 거리는 그렇게 살아남은 이들을 중심으로 제 모습을 바꾼다. 그래서 거리는 ‘비열’하고 그를 품은 도시는 ‘무정’하다 했을 것이다. 80년 대 최고의 호황을 누렸던 ‘만화방’ 역시 소리 없이 사라진 거리의 간판 중 하나였다. 한 때 2만 여 개가 넘었으니 전국에 사람 좀 다닌다는 거리에는 꼭 만화방이 있었다. 최재성의 장밋빛 인생과 만화방 80년 대 서울은 정신없이 바빴다. 과거가 오늘을 통제했고 권력이 개인의 삶을 지배했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 시절의 ‘정신없음’을 즐겼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그 시절의 고약함 때..
2019.02.19 -
박석환, 한국만화 웹툰에서 스마트툰으로 또 한번 진화한다, 코리아나, 한국국제교류재단, 2014.06.01
한국만화, 웹툰에서 스마트툰으로 또 한번 진화한다 100명 중 91명이 무선인터넷을 쓰는 나라 한국이 100개의 집으로 이뤄져 있다면 어떨까? 2013년 기준 인터넷을 이용하는 집은 82가구, 스마트폰을 보유한 집은 79가구이다. 100개의 집에서는 98가구가 인터넷에 접속한다. 그런데 스마트폰이 늘어나면서 유선인터넷 접속 비율은 낮아졌다. 반면 아무 때나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집이 91가구로 늘었다. 2012년 58가구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스마트폰이 많아지고 무선인터넷 사용률이 급증하면서 관련 산업과 서비스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가정용 컴퓨터의 판매율이 줄어든 반면 스마트 모바일 기기(스마트폰과 패드 등)의 판매율은 급상승했다. 서비스 분야에서도 이메일 사용률이 줄어든 반면 카카오톡, 라인 등 인스턴..
2019.02.19 -
박석환, 내 생애 첫 만화 ‘긴 머리 팔매’를 찾아서, 조선을 그린 이두호, 2008.12.09
“처음 본 만화가 뭐예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받은 질문이다. 만화평론가라는 직함으로 대외활동을 한지 한 두 해가 지나던 때의 일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평론가는 다른 사람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냥 ‘아~ 예’하는 정도의 건성 대답이 아니라 인터뷰어의 질문에서 객관화된 현상을 뽑아내고 이를 논리적으로 설명해주어야 한다고 믿는다. 일반적인 현상이나 현황을 암기한 수준이라면 현장의 전문가와 다를 바 없다. 논리적이되 주관적인 평가를 더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그 날 내 답변은 전혀 그렇지 못했다. ‘일본만화 전면 개방에 따른 한국만화의 경쟁력’에 대해 답하는 자리였기 때문에 내가 처음 본 만화가 뭐였는지는 그저 인터뷰어의 개인적인 궁금증이었을 거다. 그런데 내 심정은 달랐다. 인터뷰..
2019.02.15 -
박석환, 청소년에게 어떤 만화책을 보여줄까, 아침독서신문, 2013.11.26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삶의 한 순간, 코믹스 만화가 대처 방식을 알려줄 것 만화책은 읽고 다니니 매체 환경이 많이 달라졌다. 20여 전에는 학교 앞 문방구와 만화방이 테마파크였고 책상 서랍에 숨겨놓고 보던 만화책이 휴식이자 꿈이었다. 그 때 만화는 청소년들의 친구이자 멘토였다. 하지만 지금 그들에게 만화는 ‘학습’이라는 이름이 붙은 참고서가 됐고 공부하라고 하면 보는 책이 됐다. 게임이나 SNS에 몰입하다가 잠깐 짬이 나면 스마트폰으로 휙휙 올려보는 ‘웹툰’이 됐다. 학습만화와 웹툰는 그 나름의 의미와 가치가 있다. 하지만 ‘감춰 놓고 봤던 그 만화’, ‘친구이자 멘토였던 그 만화’는 아니다. 그 만화는 ‘코믹(또는 코믹스)’이라 불리던 만화였다. 매주 20여 페이지 가량이 만화잡지에 연재됐고 8주 분..
2019.02.15 -
박석환, 착하게 살지 않으면 나쁜 신과 살게 될 것(주호민, 신과 함께), 만화 속 세상 읽기, 2013.11.22
"남의 물건을 훔친자, 빌리고 돌려주지 않은 자, 주기보다 받기만을 원한 자를 벌합니다. 해당됩니까?" 만화 중 저승편의 주인공인 김자홍이 별 볼일 없는 삶을 살다가 과로로 사망하자 염라국의 국선변호사 진기한이 재판 준비를 위해 김자홍에게 한 질문이다. 만화 는 지난 2009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연재를 시작한 작품으로 최근 저승편, 이승편, 신화편 3부작이 완결됐다. 저승편은 불교의 사후세계관을 중심으로 했고 이승편과 신화편은 전통신화에 등장하는 다양한 신들을 소재로 신화의 세계관과 교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저승편의 경우에는 사람이 죽으면 저승차사가 와서 저승입국동의서에 사인을 받고 지하철 대화역에서 저승열차를 타고 초관문에서 내리게 된다. 여기서 저승에서 정한 국선변호사에게 인계되어 10..
2019.02.15 -
박석환, 독서 칼럼 - 만화책 읽기 재미와 가치를 동시에 찾아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2013.06.17
내 이야기 좀 할까. 나는 시골에서 태어났어. 어른들은 새벽부터 농사일하러 나가고 누나랑 형은 아침을 챙겨먹고 학교로 향했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같은 곳이 없었기 때문에 꼬맹이들은 마을회관에 모였어. 이곳에 작은 서가가 하나 있었어. 한글을 모르던 다섯 살 무렵이니까 서가의 책을 읽을 수는 없었지. 또래 친구들은 책과 잡지의 표지에 집중했어. 제일 먼저 발견한 사람이 두꺼운 종이를 찢어서 네모딱지를 만들 수 있었거든. 그런데 나는 잡지 속 내용이 궁금했어. 네모란 칸이 여러 개 있고 그 안에는 그림과 글이 있었어. 글을 읽지 못했지만 연속적으로 그려진 여러 개의 그림이 그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설명하고 있는 것 같았지. 그림이 말을 하고 화를 내기도 했어. 서로 힘을 겨루기도 하면서 뭔가 흥미 있..
2019.02.15 -
박석환, 일상이 된 네이버 유니버스에 대한 단상, 2013.11.04
[제일기획 사보 - 내가 본 광고 이야기, 네이버앱 광고에 대하여...2013년 초에 쓴 원고, 뒤 늦게 공개!!] 주5일 근무가 시작되던 2000년대 초에는 토요일 아침만 되면 불안했다. 아이는 학교에 가고 아내와 단 둘이서 오전 시간을 보내야하는 것…은 물론 축복이었다. 외출을 하더라도 아이가 돌아와야 같이 움직일 수 있으니 상당한 시간을 대기상태로 있어야 했다. 이런 휴식은 결혼 전에나 하는 거잖아... 물론, 토요일 정오의 따스한 햇살이 들어오는 거실 소파에서, 아내와 함께 모닝커피를 마시며 아침신문을 읽는, 여유로운 삶을 코스튬해보기도 했다. 하지만 불안은 가중됐다. 어느 타임에 아내의 얼굴을 외면하고 떡진머리를 보일 것인가? 어떤 이유를 대며 아내가 타준 커피만 챙겨서 책상 위 모니터와 모닝인..
2019.02.14 -
박석환, 2012 센디에고코믹콘 출장기, 부천타임즈, 2012.12.03
앙굴램과 센디에이고에는 있는데 부천에 없는 것 잘 자란 열다섯 살, 부천국제만화축제제15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이하 BICOF, 8.15~19)가 열렸다. 5일간 공식 집계된 방문객은 9만2천6백7명(미등록 관람객 제외)이었다.한동안 쓰지 않던 부천영상문화단지 내 무형문화엑스포 전시관은 기획전시전과 산업전으로 꾸며져 방문객을 맞았다.프랑스 앙굴램국제만화축제의 디렉터 니콜라 피네는 기획전시를 보며 "진지하고 강한 한국만화의 힘을 느꼈다"고 했다. 국내외 38개 회사가 참여한 산업전에서는 79억5천만원의 수출상담 실적이 기록됐다.부천만화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해 있는 90여 명의 만화가들은 부천역 일대와 새로 조성된 상상거리에서 자발적으로 '만끽' 이라는 이름의 행사를 진행했다.▲ 5일간의 부천국제만화축제를 찾은 공..
2019.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