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tique/피플 · 2019. 4. 11.
박석환, 내 인생의 이상무 그리고 독고탁의 시대, 디지털만화규장각,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16.02.19
2016년 1월 3일 이상무(본명 박노철, 1946년 경북 김천 출생) 선생님이 마포에 위치한 작업실에서 심장마비로 우리 곁을 떠났다. 향년 70세. 선생님은 마지막 떠나는 날에도 타블렛 컴퓨터 앞에 있었다. 이라는 걸작을 남긴 선생님은 종종 ‘늙지 않는 소년’이라 불리기도 했다. 그만큼 동안이었고 운동도 즐겼던 터라 그를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너무 이른 소식이었다. 연 초에 전해진 소식에 많은 이들이 이상무와 그의 만화를 이야기했다. 그래서 조금 다른 방식으로 이상무와 그의 만화를 추억하고자 한다. 1. 이상무 또는 독고탁과의 추억 “유년시절 이두호의 만화로 한글을 깨우치고 이상무의 만화로 울지 않는 법을 배우며 성장했다. 이현세의 만화를 보며 도전하는 남자의 매력을 알았고 허영만의 만화를 통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