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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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시(詩) 짓고 만화 그리고”…인공지능(AI), 예술가 되다?, 2022.11.27
■ 채색 보조부터 '이현세 까치' 구현까지…웹툰 업계 'AI 새 바람' [...] '공포의 외인구단' 등 일명 '까치 시리즈'로 유명한 이현세 만화가의 작품들도 인공지능이 '섭렵'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이현세 AI', 이 작가와 만화 기획사 재담미디어가 함께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이 작가의 만화·웹툰 등 약 4천 권 분량을 AI에 학습시키고 향후 창작 과정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지난 10월 말 '공동 기술 개발 협약'을 거쳐 현재 CD 형태로 보관돼 있는 이 작가의 만화 데이터를, 인공지능 프로그램으로 이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재담미디어 관계자는 "1년 정도 AI가 학습을 마치고 테스트를 거치면, 수십 년간 이 작가 만화에 등장해온 여러 사물·배경·캐릭터 등을 이미지 단위로 추출해 신작..
2022.12.16 -
박석환, 허영만 인터뷰, 문학번역원, 2008
만화는 발로 그리는 것 - 진짜 같은 거짓말을 위해서 뛴다 * 이 인터뷰는 몇 차례에 걸친 인터뷰와 전화 통화 내용을 기초로 필자가 재 정리한 것이다. 허영만은 한국에서 제일 바쁜 창작인 중 한명이다. 매일 두 편의 만화를 일간신문과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연재하고 있다. 2002년 시작한 은 한국의 다양한 음식을 소재로 하고 있고, 2008년 시작한 은 사람의 얼굴 생김새를 통해 성격을 파악하는 관상법이 소재다. 매일 10페이지씩 연재하고 있으니까 하루에 50~60여 컷의 만화를 그리는 셈이다. 박석환(이하 박) : 많이 바쁘시죠? 허영만(이하 허) : 뻔히 알면서 물어요. 박 : 30년 넘게 바쁘셔서 안 바쁜 것이 뉴스일 것 같아서 묻는 거예요(웃음). 허 : 만화만 그렸는데도 아직 하고 싶은 것이 많..
2019.04.10 -
[네이버] Meet the Blogger 만화평론가 박석환님을 만나봅니다!, 2008.12.17
Q. 대개 사람들은 만화에게서 가벼운 재미를 얻으려고 하지만, 평론의 대상이 된 만화는 무거운 짐, 미뤄둔 숙제와도 같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만화 평론가로서 직업적으로 대하는 만화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박석환 님이 생각하는 만화 평론만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A- 대중이 좋아하는 만화가 ‘좋은 만화’죠. 저한테도 그런 만화는 강장제 같습니다. 그렇지 않은 만화는 ‘나쁜 만화’예요. 나쁜 만화는 귀찮은 손님일 때도 있고 위협적인 적일 때도 있어요. 일단 일이 됩니다^^. 대개 평론의 대상이 되는 작품은 대중의 눈을 피해간 나쁜 만화입니다. 대중의 눈은 정확하잖아요.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좋은 만화는 찾아내요. 그런데 같은 걸 반복 소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좀 색다른 시선으로 ..
2019.01.27 -
박석환, 만화가 백성민 인터뷰, 히스테리, 1998.07.01
안티히어로, 역사만화 속으로 -백성민, 『토끼』- 스펙터클한 반상의 격돌이 이루어졌다. 마침내 꽃을 피우고 그처럼 환한 웃음과 조련된 언어로 미디어정치의 장단을 읽어낸 대통령님 DJ를 보고 있노라면 그런 생각은 보다 깊어진다. 혈연, 지연, 학연 등으로 옮아 메어져 꼼짝할 수 없는 우리 내 국민감정을 사람간의 선(線)이 아닌 새로운 시대의 선, 전선(電線)으로 연결해낸 그 사람. 전대의 지배권력이 확성기(擴聲器)를 통한 직접 추궁, 강요, 수긍의 순서도를 지니고 있었다면 이젠 간접제시, 설득, 이해의 순으로 이어져야한다. 그에게서 철지난 민주투쟁사를 읽어내려는 것은 아니다. 그의 절룩거리는 다리에서 시대의 흔적을 헤아려 모두의 가슴을 절룩이게 하려는 것도 아니다. 단지, 야권의 등극을 접하면서 시작된 단..
2019.01.03 -
[웹툰가이드] 이 시대의 만화 평론가, 한국영상대 박석환 교수, 2016.05.03
웹툰피플(WEBTOON PEOPLE) - 웹툰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사람들 안녕하십니까? 웹툰가이드는 웹툰 피플이라는 코너로 웹툰 산업계에 관계하고 계신 많은 분들을 인터뷰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신춘문예를 통해 ‘만화평론가’로 등단해 오랫동안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시는 박석환 교수님을 모시고 말씀을 나눴습니다. 1. 소개 Q.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A. 안녕하세요. 박석환입니다. 만화 읽는 게 좋아서 그리기 시작했다가 지금은 만화에 대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만화평론가라고 불리는데 글만 쓰지는 않고 글에서 제시한 여러 가지 것들을 실천하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만화정책사업가 쯤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Q. 한국영상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인걸로 알고 있는데요, 언제부터 근무하기 ..
2016.05.11 -
[KBS9시뉴스] 웹툰시대 속 ‘정통 만화잡지’ 다시 부활할까? 2014.03.19
'어깨동무'와 '보물섬' 이제는 웹툰에 밀려 사라진 만화잡지들이죠. 그런데 오랜만에 정통 만화잡지가 다시 등장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노태영 기자가 전합니다. 국민 만화라 불렸던 '아기공룡 둘리'가 부활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연재를 시작한 곳은 만화잡지가 아닌 인터넷, 바로 웹툰입니다. 이제 대세로 떠오른 웹툰, 만화계의 또다른 거장 허영만씨에 이어 이현세씨도 웹툰 참여를 선언했습니다. 이같은 웹툰 전성시대에 성인을 위한 정통 만화 잡지가 출간됐습니다. 만화작가 12명이 힘을 합쳐 묵직한 시대극과 사회 비판물, 그리고 감성적인 만화를 한데 묶었습니다. 날카로운 펜촉과 하얀 종이가 만들어내는 특유의 느낌을 좋아하는 독자들을 위해섭니다. 정용연(만화가) : "어린 시절 만화를 봤던 것이 책을 넘겨..
2014.05.21 -
[MBC문화사색] 출판 불황의 비상구, 웹툰의 화려한 비상, 2013.11.04
10월 9일 개막된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선 지금까지 없었던 이색 전시관이 선 을 보였다. 도서전 최초의 웹툰 전용 전시관이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한국콘텐츠 진흥원이 한국 웹툰 작가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9∼13일 도서전 만화관 내에 운 영하는 한국 웹툰 부스는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강풀로 부처 시작한 한국 웹툰은 지금까지 책으로도 출판돼 엄청난 판매부수를 내 며 승승장구했다. 특히 최근 윤태호 작가의 은 8권까지 출간, 누적 판매부수 30만부를 기록했다. 지난 10년간 비약적 성장을 이룬 한국 웹툰의 현주소를 살펴본다. [374회] http://www.imbc.com/broad/tv/culture/4color/vod/index.html ** 로그인 필요 [관련링크] http://d..
2014.05.13 -
[KOCCA] 21세기 새로운 만화의 메카를 꿈꾼다, 2012.06.28
주요 경력2012년 ~ 현재 한국만화영상진흥원(www.komacon.kr) 전략기획팀장2009년 ~ 2011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콘텐츠개발비즈니스팀장2006년 ~ 2008년 시공사 전략기획실 차장2000년 ~ 2006년 코믹플러스 기획실장주요 저서로는 ‘만화시비 탕탕탕’, ‘잘가라 종이만화’, ‘코믹스 만화의 세계’, ‘만화보다 쉽고재미있는 만화 리뷰 쓰기’, ‘한국의 만화가’ 1, 2권(공저), ‘만화’(공저) 등 만화평론가이자 콘텐츠기획자로 활동 중인 박석환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전략기획팀장. 그는 만화문화의 인프라를 확대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시장개척, 만화산업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정책개발, 예산조성, 전략홍보, 국제교류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즐겨..
2014.05.11 -
[인하대학신문] 성장하는 시장에 발맞춰 변화하는 자세 필요,2011.10.04
▶ 웹툰 시장의 향후 전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현재 우리나라 만화 시장 중 웹툰이 차지하는 산업적 비중은 높지 않지만 신작 시장으로써 힘 있는 분야인 것은 사실이다. 이미 상당한 경력을 가진 150~200명의 작가들이 활동하고 있고, 신규 작가들의 구성이 다른 영역보다 폭넓게 형성되고 있다. 참여하는 작가들이 증가한다는 것은 그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전제한다. 웹툰은 생성 초기의 높은 문화ㆍ사회적 파급도를 전제로 계속해서 그 영향력을 늘려가고 있고, 여기에 맞춰 새로운 인력들이 지속적으로 투입되고 있다. 때문에 곧 별도의 산업 직군으로 분류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할 것이다. ▶ 웹툰이 기존 출판 만화시장을 대체할 수 있다고 보는가.웹툰이 출판 만화시장을 단순 대체하기는 쉽지..
2014.05.11 -
[YTN]그 많던 만화방은 다 어디로?...이젠 만화도 '한류'가 대세!,2011.7.20
과거 큰 인기를 끌었던 만화가 인터넷의 등장 이후로 시들해지면서 만화를 한류 콘텐츠로 개발해 해외로 진출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박석환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콘텐츠 비즈니스팀장은 YTN 뉴스현장에 출연해 인터넷이 일상화되고 게임 문화가 발전하는 미디어 변혁기를 겪으면서 사람들이 출판물이 아니라 화면을 통해서 오락을 즐기는 방향으로 변했다고 말했습니다.이에 따라 동네마다 자리하고 있던 만화방도 급격히 사라져 과거 2만 5천여 곳이던 만화대여업이 지금은 2천5백여 곳으로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상황.박 팀장은 이 때문에 만화책을 한 번 찍으면 2만 권 이상은 팔 수 있는 안정적인 시장이 사라지긴 했지만, 만화 시장이 위축기라기보다는 변화기라고 하는 게 정확한 표현이라며 인터넷 만화 시장을 중심으..
2014.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