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촌평 · 2014. 5. 10.
[대학신문] 한국만화 100주년, 만화비평의 현황, 2009.05.23
만화비평오딧세이, 김현에서 만화규장각까지 사회와 역사에 대해 엄숙하게 고뇌하느라 웃지도 않았을 것 같은 문학평론가와 시인도 만화를 봤다. ‘지성인이라 일컬어지는 이들이 한낱 만화를 봤다니’라며 갸우뚱할 만하나 문학평론가 김현과 시인 오규원은 만화를 봤고, 읽었고, ‘비평’까지 했다.프랑스의 영화평론가이자 만화평론가인 프랑시스 라카생은 만화를 ‘제9의 예술’이라고 칭했고, 아트 슈피겔만은 만화를 연극, 영화와 같은 선상에 놓고 예술성을 논하기도 했다. 이제는 한국에서도 만화의 예술적 가치를 부분적으로 인정하는 분위기지만 아직 충분해 보이지는 않는다. 만화평론가 김성훈씨는 “서구권에서는 1960년대부터 만화를 예술 장르로 인식했지만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는 예술로서의 만화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지 못하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