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대학만화최강자전은 방학 기간 중에 예선전이 열렸습니다.
년말에 맞춰 일정을 마무리하고자하는 집행부의 의지와 기타 여러가지 사정이 있었겠으나 그 덕에 학과와 학생들은 적지 않게 당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 해 최강자전에는 169명이 접수... 지난해 165명이 접수한 것에 비해 증가했으나 대회의 인지도와 관심도가 증폭하고 있는 것에 비춰볼 때는 아쉬운 수준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또 바꾸자는 것은 아니고요. 될 수 있으면 큰 일정은 유지되어야 예측가능한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테니 자꾸 바꾸는 것은 적절치 않지요...
어찌됐든 올 해의 스타트 넘버원은 공주대에 재학중인 이혜인의 <철벽!연애시뮬레이션>이 차지했네요.
초반 강세를 보였던 <미라클!용사님>이 2위로 예선을 마감했고 중반부부터 집표력을 늘려갔던 <철벽...>이 결국 1위로 올라섰습니다.
32강까지는 순위 폭의 변화가 크지 않은 가운데 스타트에서 선전했던 <비극과 소네트> <서울의 겨울> <알파종> <화이트팜> 등은 예선 통과의 벽을 넘지 못했네요. 아쉽습니다.
제가 멘토로 참여한 세명의 학생들도 4~50위 권 그룹에서 출발해 30위권 그룹으로의 진입은 실패했습니다. 좀 더 함께 고민하지 못했던 것이 미안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합니다.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면 좋을 듯 ...
32강에 오른 학생들과 멘토님들에게 축하드립니다.
올 해도 좋은 작품과 멋진 승부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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