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일 간 웹툰100선에 대해 집필한 원고를 한 꼭지씩 올렸다.
웹툰100편 카테고리를 만들고 총 12꼭지가 등록되었으니 12일이 지났다.
그런데... 어제 블로그 방문자 통계를 보고 깜짝 놀랐다.
웹툰 관련 포스트에 대한 조회수가 많기는 했는데
외부에서 검색을 통해 유입된 기록에는 '북한 수용소 만화'라는 검색어가 1위로 되어 있었다.
지난 몇 일간 이 블로그를 찾은 20% 이상의 사용자가 이 검색어를 통해 유입됐다.
북한 수용소 만화에 대한 글을 쓴 적은 없고
김대중 정부시절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던 시기에 '북한소재만화'에 대해 쓴 글이 있었는데
그 포스트가 검색에 노출되어 발생한 일이다.
http://comicspam.com/140034370335
그런데 왜 갑자기 '북한 수용소 만화'일까.
궁금해서 찾아보니...
사단법인 북한민주화운동본부의 게시글이 최상위에 걸렸다.
http://www.nkgulag.org/korea/s05_1.htm?mode=read&read_no=151
북한정치범수용소해체본부에서는 만화 "북한 수용소의 기억"을 발간했습니다.
본부가 후원하고 글과 그림은 최수아씨가 맡아주셨습니다.
본 만화는 수용소 출신 탈북자 3인의 증언을 만화화한 것으로 북한 수용소의 실상을 심층적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또 다른 게시물은 아래와 같다.
http://www.nkgulag.org/korea/s05_1.htm?mode=read&read_no=149
(사) 북한민주화운동본부 에서 북한 수용소 인권유린의 실상을 담은 웹툰 "땅 끝에서" 연재를 시작합니다. 만화 제작은 작가 '요나' 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땅 끝에서"는 북한 정권의 통치를 충실히 따랐던 한 가족이 연좌제로 인해 수용소로 끌려가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현재 네이버 만화 "베스트 도전" 페이지에서 매주 월요일 연재되고 있으며 (2011.11.05부터 시작)
운동본부 홈페이지 내 '북한 이야기' 코너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네이버 만화 "땅 끝에서" 바로가기
요나 작가가 그린 네이버 베스트도전 웹툰 [땅끝에서]는 총 18화로 구성되어 있고 프롤로그와 1회가 각각 1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었다. 작가 공지를 통해서 이 작품이 운동본부에 의해 책으로 출간되었고 다른 단체를 통해 팟캐스트용 라디오드라마로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또 다른 사이트를 통해서는 북한 수용소를 다룬 만화영화가 일본인에 의해 제작되고 있다는 내용도 있었다.
http://www.voakorea.com/content/int-animation-109006044/1337419.html
북한 인권문제가 국내 정치의 오랜 정쟁 요소 중 하나가 되어 있는 상황이고 선거 운동 기간 중 발생한 트래픽이어서 부담스러운 측면도 있지만 요나 작가의 [땅끝에서]는 천천히 읽어봐야겠다.
글에 남긴 여러분의 의견은 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