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부터 2002년 5월까지 국내에서 나온 만화들을 소개한 「만화 가이드 2002」가 출간됐다.
한국만화문화연구원이 엮고 시공사와 온라인만화업체 엔조이365가 펴낸 이 가이드는 이 기간 한국어로 출판된 만화책들 가운데 현재 총판이나 서점 등에서 구매 가능한 작품 1천1종 9천298권을 선정하고 이를 소재, 내용, 형식에 따라 14개 장르로 구분했다.
1990년부터 2001년까지 정식 등록된 만화출판사에서 발행한 만화작품은 총 8만5천여권. 비등록 출판물과 정부통계에 잡히지 않는 미납본 도서까지 합치면 규모는 2-3배로 커진다.
2000년 기준으로 전체 도서에 대한 만화의 발행부수 점유율은 39.4%에 달하나 지금까지 만화에 대한 체계적인 데이터베이스는 구축되지 않은 실정이다.
이 책에 수록된 내용은 부천만화정보센터(www.komics.net), 한국만화문화연구원(www.kocori.co.kr), 리브로(www.libro.co.kr), 엔조이365 (www.comicplus.com) 등의 데이터베이스로 활용된다.
부록으로 만화출판 관련 통계, 정부주관 수상작품 목록, 출판사 및 서점목록,인터넷 서점 및 온라인만화방 목록이 수록됐다.
450쪽. 1만2천원.(서울=연합뉴스)
2002.08.07 10:4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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