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2~23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는 이야기 산업활성화를 위한 '2014 스토리마켓'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첫 날 행사는 스토리어워드가 중심이었고 둘째날 행사는 컨퍼런스와 비즈니스 상담회가 중심이었습니다.
저는 이 날 행사 중 컨퍼런스에 사회자 역할로 참여했습니다.
첫번째 순서는 중국 북경대 예술대학 부학장이신 샹용 교수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중국 문화콘텐츠산업의 변화와 최근 동향 등을 사례 중심으로 전달했고
한류의 지속 발전 가능성과 새로운 기회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중국이 한국을 배웠지만 중국의 경제 규모가 미국을 넘어서는 지점에서는 달라질 것이라는
확신이 새로운 인사이트를 준 것 같습니다.
두번째 순서는 <워킹데드> <크리미널 마인드> 등의 콘텐츠 프로젝트를 매니지먼트한 바 잇는 하이로 알바라도가 맡았습니다.
작가, 제작자 등의 매니지먼트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기획 개발하는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고 자신들이 찾고 있는 한국 스토리텔러들에 대해 이야기 하기도 했습니다.
하이로의 주문는 어찌보면 간단 명료했습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감수성을 지니고 있데 다르게 표현한 것"이었습니다.
세상에 가장 어렵다는 보편성에다가 그 보다 더 어렵다는 독창성이 핵심적 주문이었습니다. ...
역시 왕도는 없는 것이죠 ㅜㅜ
세번째 순서는 최근 인기를 얻은 웹툰 원작 웹드라마 <연예세포>의 김용완 감독과 함께 했는데요.
아이에이치큐의 김상영 상무와 기획팀장이 함께 자리해서 웹툰 원작과 드라마화 과정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김용완 감독은 웹드라마의 형식적 제한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그 제한이 웹툰의 연재 호흡과 일치하는 점에 대해 의견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고민과 연구가 웹드라마라는 새로운 스토리텔링 콘텐츠 카테고리를 생성시킨 것이겠죠.
이렇게 크게 3개 세션으로 진행된 컨퍼런스가 끝을 맺었습니다.
무려 5시간에 걸쳐 진행된 컨퍼런스...
많은 참석자들이 매우 진지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습니다.
3개 세션에서 진행된 세부 논의점에 대해서는 다른 기회를 통해 정리된 문장으로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에 남긴 여러분의 의견은 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