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한국만화 출판현황 스케치, 2009.1.8

2008년 만화연감 집필을 위해

부천만화정보센터의 규장각 데이터베이스에서

2008년 한 해 발행된 만화도서 리스트를 받았습니다.

잠깐 졸린 틈을 타서... 몇몇 포인트만 살펴볼까요...

어디~~

2008년 발행된 일반만화는 4,331종이고... 대본소용 일일만화는 4,661종이군요.  

일반만화에는 코믹스, 순정, 교양학습(일반서적출판사 발행 만화와 학습 일부), 성인이 포함됐는데도...

일일만화의 질긴 생명력은 여전하군요...

엇... 박스세트가 많이 나오고 있죠. 17만원짜리가 제일 비싸군요... 허영만의 <식객> 셋트입니다.

단권으로는 형민우의 <디지털튜토리얼> 작법서가 28,800원으로 왕 되셨습니다.

아... 신형빈의 <도시정벌>... 6부가 119권까지 나왔군요... 이룬...

박봉성의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도 5부 167권이 나왔었네요... 놀라운 신공입니다.

<쩐의 전쟁> 4부 25권 <삐따기> 2부 55권 이런 건 좀 귀여워 보이네요^^

허... 좀 제대로 된 책중에 페이지 수가... 제일 적은 것은... <헬보이>군요... 권당 70쪽..

가장 두꺼운 책은... <박기당 컬렉션> 510쪽입니다...

좀 재미난 제목으로는...

제멋대로 사랑스러워... 좋아해요 계장님... 키스로 길들여지다...

문제아 건드리고 살아남기... 남자는 불근 불끈... 졸라맨 난 대통령이 될 테야...

 결박전문 미소녀... 대저질... 퀘변...

오... 그리고 대본소 만화계의 명인들입니다...

올해도 대본 무협 4대천왕의 자리는 유지됐습니다.

황성 선생님이 769 권 발행으로 1등

야설록 선생님이 681 권으로 2등했습니다.

하승남 선생님은 641 권으로 3등,

사마달 선생님은 601 권으로 4등입니다.

황재, 이재학 선생님이 명단에 안보이는 군요...

대본 액션 킹왕짱보스의 자리도 유지됐습니다... 

박봉성 선생님이 558 권으로 왕보스

고행석 선생님이 478 권으로 2등

김성동 선생님이 391 권으로 3등 하셨습니다.

조명운, 훈이 선생님은 200권 미만...

오일룡 선생님은 여전히 축구만화로만 162 권... 

새삼 놀랍습니다. 작가 1인이 대형 출판사보다 더 많은 량의 도서를 발행하고... 전설과 명성을 유지해가는 이 시스템...

그 어려운 판에 새롭게 진입해 안착한 신형빈 선생님과 김성동 선생님은... 으~~

* 짤방은 신형빈 화실 카페에 올라 온 <도시정벌> 112권 마감 기념 샷... 얼굴이...

영화배우 이성재와 제시카 고메즈를 주인공으로 <도시정벌> 영화화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더 놀라운 사실은 얼마 전 집에 놀러온 친형이... 

아직도 <도시정벌>을 읽기 위해 대본소에 간다는... 증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