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보다 이별이 많았다는 작가가 자신의 속내를 꾹꾹 눌러 담은 만화집이다.
지금 서른이 조금 넘은 이들이 즐겼을 유행가 40곡이 소재다.
노랫말 속에서, 또는 그 밖에서
느닷없이 찾아 온 연정과
상대와는 이별했지만 추억과 이별하지 못한 청춘들을 노래한다.
한 곡에 술 한잔, 한 곡에 눈물 한번,
한 조각 이야기에 수없이 많은 관계가 갈피없이 뻗어간다.
각자의 머릿 속 처럼,
가물가물한 노랫말처럼,
도리질쳐봐야 달라질 일 없는 그 시절처럼.
만화가 노래를 그리니 칸칸이 울컥울컥이구나...
노래방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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