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사이트들이 대폭 개설돼, 작가 1인 사이트가 만화계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만화 포털사이트 ‘엔조이365’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작가1인 사이트를 대폭 확대, 강화할 방침이다. 또 그리미도 내년1월 만화작가들의 브랜드 사이트 5개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이재학닷컴’과 같은 유료 ‘작가닷컴’을 운영하는 엔조이365의 박석환 실장은 “한 달에 약 20~30권을 발간 할 수 있는 필력과 시스템을 갖춘 무협만화 작가군을 우선 선정하여 작가닷컴 빌더 사이트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만화가 박봉성, 하승남, 황성 씨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일단 10여 개의 작가닷컴을 먼저 오픈한 뒤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 실장은 “특정 인기작가에게 집중되는 등의 현상이 우려되지만 사이트를 통해 작가가 독자와 직접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어, 대중성과 트렌드를 잃지 않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김준범 작가의 ‘엑스타투’를 운영하고 있는 그리미도 작가1인의 브랜드 사이트를 내년 1월 오픈할 예정이다. 김준범 작가 외에 김종한, 박희정, 심차섭, 윤태호, 이강주 작가가 합류한다. 이들 작가들의 브랜드 사이트는 그리미(www.grimy.net)를 통해 네트워킹되며 추가적으로 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다. 윤태호 작가는 ‘발칙한 인생’과 ‘로망스’를, 박희정 작가는 ‘Martin&Jhon’을 연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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