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학교 만화창작과 교수 임용, 2013.04.01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입사하면서 가졌던 개인적 소망 중 하나는 박사과정을 마치는 것이었고 '디지털만화비즈니스-잘가라종이만화'를 보완해서 '디지털만화론'을 새로 집필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또 한 가지가 대학에 출강하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었다.

 

진흥원에 입사 후 '한국만화의 디지털화, 글로벌화, 융복합화'라는 직업적 비전과 미션은 일부 수행했지만 결과적으로 그것이 개인적 소망과 연결되어 남겨지지는 않았다.

 

사직 후 처음 한 일은 휴학중이던 박사과정 복학이었다. 그리고 두번째 한 일은 외부기고를 늘리는 것이었고 세번째는 대학에 적을 두기 위한 준비였다.

 

후회와 반성 그리고 내일을 위해 계획한 나름의 100일(2013.03.22)을 보낸 후 나는 박사과정 3학차 학생이 됐고, 주2회 이상 마감을 해야 하는 글쟁이가 됐다. 그리고 2013년 4월 1일자로 공주영상대학교 만화창작과에 산학협력교수로 임용됐다. 공주시에 있던 학교가 세종특별자치시로 편입되면서 명칭이 한국영상대학교로 변경됐다.

 

산학협력선도대학으로 선정된 이 대학에서 재학생과 졸업생의 현장실습과 인턴쉽, 취업과 창업보육 등을 목표로 한 산업체와의 협력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92년 만화계에 입문했고 97년 만화평론을 시작했다. 2000년부터는 산업계에서 뛰었으니 길게는 20년, 짧게는 13년. 만화계 사람들과 연을 맺어왔으니 산업계의 지혜를 학교의 지식으로 전환하는 일이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대신 그 출발은 아쉬움이 큰 진흥원으로 부터이고 싶었다. 다른 곳도 많았지만 일단 그 곳에서 다시 시작하고 싶었다.

 

100여 일 간의 준비가 있었고 진흥원 입주기업 10여 개소와 산학협약을  체결했다.

감사한 일이다.

 

그로부터 나는 다시 시작했다.

 

* 관련기사 : http://www.bucheon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2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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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환(만화평론가, 한국영상대 만화콘텐츠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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