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우울한 청춘들 달구는 ‘루저’ 웹툰 둘, 2011.08.17

‘병맛 만화’를 아시는지. ‘병맛’은 형편없는 대상을 뜻하는 인터넷 신조어다. ‘병신 같은 맛’의 줄임말로 알려진다. 요즘 포털 웹툰에서 ‘병맛 만화’가 뜨고 있다.

최고의 화제작은 ‘목욕의 신’(하일권)과 ‘쌉니다! 천리마마트’(김규삼) 두 편. 연재 때마다 2만여 개에 달하는 댓글이 달리고, 10점 만점에 9.9점의 별점을 받을 정도로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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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맛 만화’의 배경엔 젊은 세대의 ‘경쟁 스트레스’가 있다. 대학생 전민정씨는 “취업경쟁에 밀려날까 늘 불안했다. 노력해도 변하지 않는 현실에 허무함도 밀려온다. 그럴 때 웹툰을 보면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유쾌한 루저’ 코드가 웹툰에서 각광받는 이유는 뭘까.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박석환 팀장은 “대본소 만화가 전문지식을 다루는 교양주의에 빠져있을 즈음 탈권위적인 것을 추구하는 문화적 흐름이 웹툰으로 표출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쟁과 권위를 조롱하는 20대의 정서가 포털에서 폭발했다는 설명이다.

댓글을 통한 실시간 피드백이 활발한 점도 디지털 세대의 문화소비와 잘 들어맞는다. ‘목욕의 신’의 하일권 작가는 “세상의 어느 것도 하찮지 않다. 누구나 저마다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웹툰을 통해 그 가치를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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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환(만화평론가, 한국영상대 만화콘텐츠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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