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까치 몸에 여자 가슴을? 이현세 웃게 한 드로잉 천재 문하생, 2023.06.30

“만화가에게 인공지능(AI)이 재앙이 될 수도 있겠죠. 모두가 그림을 잘 그릴 수 있게 되면, 결국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으로 경쟁해야 할 테니까요. 하지만 이미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1978년 데뷔 이후 ‘공포의 외인구단’ ‘떠돌이 까치’ ‘남벌’ 등 한국 만화계를 이끌어온 만화가 이현세(69)가 최근 창작자들 사이에서 화두로 떠오 AI 사용에 대해 밝힌 소회다. 지난 22일 전화 인터뷰에서 그는 “출판 만화도 서서히 없애진 게 아니라 한순간에 쓰나미처럼 사라졌다”며 “컴퓨터와 디지털 변화에 밀려난 경험이 있기 때문에 AI 기술의 진보가 크게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현세가 택한 것은 자신의 스타일에 특화된 AI 모델을 만드는 방식. 지난해 10월부터 웹툰 제작사 재담미디어와 손잡고 44년 동안 그린 작품 4174권 분량의 만화를 스테이블 디퓨전 등 여러 이미지 생성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학습시키고 있다. 

[중략]

박석환 재담미디어 전략사업본부 이사는 “이현세 AI 프로젝트가 어느 정도 성과를 내면 이현세 화실 출신 작가들로 범위를 확대해 보완 학습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략]

 

@기사 전문보기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289905?sid=105 

 

까치 몸에 여자 가슴을? 이현세 웃게 한 드로잉 천재 문하생

“만화가에게 인공지능(AI)이 재앙이 될 수도 있겠죠. 모두가 그림을 잘 그릴 수 있게 되면, 결국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으로 경쟁해야 할 테니까요. 하지만 이미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면, 살아

n.news.naver.com

 

이미지 맵

Parkseokhwan

만화평론가 박석환 홈페이지. 만화 이론과 비평, 웹툰 리뷰, 인터뷰, 보도자료 등 게재

    'Focus/촌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