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K웹툰, 日만화시장 점령하고 넷플릭스까지 뒤집어 놓은 비결, 2021.08.23

[편집자주] 일본·동남아 등 아시아권 '골목대장'에 불과했던 '한류'의 위상이 달라졌다. 방탄소년단(BTS)이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차트를 석권했고, 영화 '기생충'이 칸과 아카데미 영화제를 연달아 석권하며 헐리우드의 콧대를 꺾었다. 1960년대 비틀즈를 필두로 영국 음악·문화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브리티시 인베이전'에 빗대 'K-인베이전'이란 평가도 나온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의 부상과 함께 '킹덤' 등 드라마와 영화가 아프리카·중동에서도 인기를 끌고 애니메이션과 웹툰 등 신(新)한류 콘텐츠도 시장을 주도한다. '포스트 코로나'를 앞두고 글로벌 콘텐츠 산업이 요동치는 상황에서 한류 시장의 현황을 진단해본다.

[[MT리포트]K-인베이전 2.0③진격의 K웹툰, 일본 안방서 1위 차지…15조 글로벌 만화시장 휩쓴다]

K웹툰을 내세운 한국 만화가 출판문화 중심의 글로벌 만화 시장을 뒤집어놓고 있다. 카카오재팬의 웹툰 앱 '픽코마'가 올해 2분기 전 세계 앱 매출 7위에 올랐고, 네이버웹툰 글로벌 연간 거래액도 1조원을 넘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웹툰 원작들이 잇따라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돼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가는 등 K웹툰의 성장이 눈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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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한국 웹툰이 글로벌 시장에서 가지는 힘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국내 웹툰 작가들이 젊어지면서 감수성이 성장한 덕분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웹툰 기반 콘텐츠들의 인기몰이가 가능해졌다고 해석했다.

박석환 한국영상대학교 만화콘텐츠학과 교수는 "국내 웹툰이 미국이나 일본 만화에 비해 질적으로 높다고 단정할 순 없지만 작가들의 수준이 글로벌 마인드를 대변할 수 있을 정도로 올라섰다고 본다"면서 "최근 유명한 '전지적독자시점' 같이 웹소설로 시작했지만 웹툰으로 일본시장에서 인기를 얻는 작품이나 '나혼자만 레벨업' 같은 작품도 글로벌 공감이 가능해 다른 나라에서도 인기를 얻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또 국내 웹툰이 미국과 일본 만화의 형식적 장점을 두루 갖춘 점도 국내 웹툰의 성공 요인이라고 봤다. 그는 "미국의 코믹스는 내용은 짧지만 컬러라는 형식을 갖추고 있고, 일본의 만화는 흑백의 시리즈 연재물이라는 특성이 있다"며 "국내 웹툰은 이 두 가지 형식의 장점을 골고루 합치면서 글로벌 문화상품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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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웹툰, 日만화시장 점령하고 넷플릭스까지 뒤집어 놓은 비결 : 네이버 뉴스 (naver.com)

 

K웹툰, 日만화시장 점령하고 넷플릭스까지 뒤집어 놓은 비결

[편집자주] 일본·동남아 등 아시아권 '골목대장'에 불과했던 '한류'의 위상이 달라졌다. 방탄소년단(BTS)이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차트를 석권했고, 영화 '기생충'이 칸과 아카데미 영화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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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평론가 박석환 홈페이지. 만화 이론과 비평, 웹툰 리뷰, 인터뷰, 보도자료 등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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