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tique/칼럼 · 2019. 1. 4.
박석환, 일본만화개방과 야컴의 815코믹스, 국민일보, 1998.10.28
[박석환의 만화요만화] 일본만화개방 ◎일본의 상품성은 폭력·선정성/젊은 작가들 애국심 호소로 맞서 문화관광부는 최근 일본 대중문화의 1단계 개방원칙을 발표했다.50% 이상의 국내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출판만화와 비디오 시장을 개방하고 해외 영화제 수상작 등 우수영화에 대한 선별적 상영을 허용했다. 정부는 일본문화의 합법적 보급령을 선포하면서 일본문화가 IMF로 경직됐던 문화산업계에 기폭제 역할을 해주리라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업계에서는 일본 대중문화가 전면 개방된 것으로 보고 있다. 즉 수년전부터 경쟁력있는 일본산 대중문화 상품들이 국내에 수입된 채 개방의 날을 기다리고 있거나 이미 보급돼 왔다는 얘기다.국민들 역시 이분법적 찬반론을 만들고 있는 언론에 지쳐있는 눈치다. 사실 전파의 월경시대에 살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