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cument/논문 · 2019. 1. 2.
박석환, 오세영의 고샅을 지키는 아이, 코코리뉴스레터, 1997.03.25
종로키드 문학소년을 만나다 오세영, 중 '고샅을 지키는 아이' 만화 전문 출판사를 자처하며 출발한 글논 그림밭은 만화의 고급화를 지향, 새로운 소비층을 형성해냈다. 그들이 만들어낸 만화책은 만화 판의 저급한 단층을 아우르며 영역 분할에 임하고 있다. 『한국만화산업연구』를 출판하면서 한창완을 만화계 최고의 이론가/만화행사 기획자로 만들었고, 낯선 만화가 이희재와 오세영의 작품을 출간했다. 이러한 그들의 움직임은 대본소 체제의 붕괴에 빠르게 대응, 설득력 있는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 중 새로운 만화의 기틀이나 교과서로 표현되고있는 오세영의 단편집 『부자의 그림일기』중 ‘고샅을 지키는 아이’를 필자의 오만과 편견이 심한 독법(讀法)으로 다시 읽어본다.기실 필자는 《주간만화》를 통해 처음 대면한 오세영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