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촌평 · 2014. 5. 10.
[서울신문]추락하는 만화산업/ 만화가 상상력에 투자해야 활로 열린다 ,2008.01.01
지난해 하반기에 유일하게 3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식객’을 비롯해 방송드라마 ‘궁’(2006년),‘풀하우스’(2004년),‘다모’(2003년)까지 매년 등장하는 히트작들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국내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렇듯 영화와 방송 등 문화계 주류로 불리는 숱한 장르들이 만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지만 정작 추락하는 만화산업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무자년(戊子年) 새해를 맞아 소외된 우리 만화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짚어봤다.현재 우리 만화산업은 동력을 잃어버린 돛단배와 같은 처지이다. 물밀듯이 밀려오는 일본 만화(망가)에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는 신세다. 일본 만화는 97년 만화 전면 개방에 따라 국내 출판 만화산업을 70∼80% 이상 흡수해 버렸다. ●가격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