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단상 · 2019. 9. 16.
만화가 김성환 선생님을 추모하며, 2019.09.16
김성환 1932.10.08~ 2019.09.08 주일 저녁 늦게 선생님의 부고를 접했다. 월요일 수업이 있어서 강의 자료를 정리하고 있던 참이었다. 향년 87세. 노환이라 몇 해 전부터 걱정은 하고 있었지만 갑작스러웠다. 테라스로 나와서 선생님과의 인연을 떠올려봤다. 여러가지 일이 스쳤다. 전시장에서 처음 만났을 때, 인터뷰이로 처음 만났을 때, 원고 요청을 드리기 위해 만났을 때... 등등등. 그러다 잊고 있던 일이 생각났다. 김성환 선생님과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어릴 때부터 만화를 좋아했고 고교시절에 만화가 화실에서 일을 배웠다. 당연스럽게 만화가가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군대에 갔고 만화병(제도병)으로 사단 작전처에 파견되어 군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제 진짜 만화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