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콘텐츠과 2016~2017 핫 이슈 BEST 5
블로그 운영자 박석환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2017년 1월부로 한국영상대학교 만화콘텐츠과 학과장을 맡게 됐습니다.
그간 함께해주신 분들께 새해 인사도 드리고 학과 소식도 전할 겸 긴 글 준비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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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한국영상대학교 만화콘텐츠과 학과장 박석환입니다.
2017년 입학 전형을 통과하고 우리 학과의 일원이 된 신입생 여러분 환영합니다.
2017년 졸업 사정을 통과하고 학사모를 쓰게 된 졸업생 여러분 고생 많았습니다.
지난 한 해 웅진관에서 낮과 밤을 함께했던 재학생 여러분,
교육 현장에서 함께 해준 교·강사님들,
만화계 현장에서 학과의 변화와 발전을 응원해준 선배 졸업생들,
무엇보다 학과를 지켜봐주고 응원해주신 가족 회사 관계자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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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대학교 만화콘텐츠과는 1995년 만화영화과로 개설되어 2006년 만화창작과로 독립했습니다. 그리고 창과 20주년이 된 2015년 학과 명칭을 현재의 만화콘텐츠과로 변경했습니다.
‘창의융합 콘텐츠의 시대, 웹툰 소비자 1천만 명 시대’의 염원과 미래 발전계획을 담은 담대한 도전이었습니다.
이로부터 우리 학과는 대학 내 우수 학과로, 지역에서 주목하는 학과로, 만화계가 함께하는 학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2016 ; 웹툰창작체험관 우수 기관 선정
2016년 한 해 동안 여러 성과들이 있었습니다.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5천만 원을 유치해 ‘웹툰창작체험관(신티크실습실)’을 운영했고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표창패를 받았습니다.
-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추진한 대학협력사업에 선정되어 1천5백만 원을 유치해 ‘세종특별자치시 생활안전만화’를 제작 했습니다.
- 창업동아리는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으로 선정되어 학과기업 ‘스파크스튜디오’를 창업했습니다. 창사 기획작으로 ‘올림푸스카메라’에서 1천2백만 원을 유치해 학습만화 ‘알수록 재미있는 내시경 이야기’를 제작했습니다.
- 학과가 전담하는 대학 부설연구소 ‘웹툰랩’도 설립했습니다. 개소 기획사업으로 웹툰플랫폼 ‘탑툰’과 6천만 원 규모의 만화콘텐츠 제작 협약을 체결했고 만화관련 기관으로부터 다수의 연구과제를 유치했습니다.
2016 ; 코믹큐브, 코미카, 미스터블루 작가 데뷔
- 3학년들은 교내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무빙툰’을 제작해 최우수상과 상금을 받았습니다. 2학년들은 세종시 창업아이템경진대회에서 ‘세종 숲 해설 AR콘텐츠 개발’ 계획으로 우수상과 상금을 받았습니다. 1학년들은 교내 에세이 공모전에 참가해 우수상과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 여러 재학생들이 지난 한 해 연재를 시작해 작가데뷔의 꿈을 이루기도 했습니다. 졸업을 유예하고 스튜디오에 입주했던 박*현은 ‘코믹큐브’에 데뷔작 연재를 마무리하고 신작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3학년 김*은 교내 취업박람회에 참가한 ‘코미카’를 통해 데뷔작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이*빛은 실무현장실습처였던 ‘미스터블루’와 연재 계약을 체결하고 세이브 원고를 작업하고 있습니다. 2학년 전*진 도 복학 후 ‘미스터블루’에서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이밖에도 여러 선후배들이 다양한 매체와 작품 연재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실무현장실습을 통해 산업체에 취업한 선배들도 여럿입니다. 유*정은 ‘올레웹툰’을 운영하고 있는 ‘투니드엔터테인먼트’로 현장실습을 나갔다가 웹툰PD로 입사했습니다. 권*형은 ‘탑툰’에 입사했고, 위*주는 드림커뮤니케이션에 입사했습니다. 김*현 선배, 조*흠도 실습처에서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모두 축하드리고 고맙습니다.
이밖에도 여러 선배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작가 데뷔와 산업체 취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7 ; 스파크스튜디오, 웹툰랩 운영 본격화
- 올 해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최하고 우리 학과가 주관하는 ‘웹툰창작체험관’ 사업을 진행합니다. 6천만 원 규모의 예산을 유치해 학과 교육 장비를 강화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현정수 교수님께서 사업을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 지난해 우리학과 졸업생 출신인 백종인 작가님께서 신임교수로 임용됐습니다. 재학생과 동문들의 훌륭한 롤모델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올 해 ‘카카오페이지’에 신작을 오픈할 예정입니다만 학과기업 ‘스파크스튜디오’ 운영을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탑툰’에서 유치한 6천만 원을 모태로 재학생들과 다양한 연재작품을 기획 개발할 예정입니다.
- 국내 최초의 대학 부설 웹툰연구소인 ‘웹툰랩’은 제가 소장을 겸하고 있습니다. 연초부터 각급 진흥기관에서 발행하는 연감, 리포트, 자치단체의 기본계획 및 지정과제 연구 등을 수주했습니다. 학과 교강사진과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연구를 수행할 것입니다.
2017 ; 취업(창작), 창업(창직)에 강한 학과 지향
- 지난해까지 학과장으로 일하면서 학과 발전을 주도했던 안종찬 교수님께서는 올 해 대학본부의 취창업지원팀장으로 가시게 됐습니다. 중요한 보직을 맡게 된 만큼 학과에도 많은 힘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이와 관련 올 해는 학과 동아리를 취업동아리(포트폴리오준비반), 창작동아리(공모전준비반), 창업동아리(콘텐츠제작반)로 구성을 명확히 하고 ‘1인 1동아리’ 제도를 마련해 운영하고자 합니다.
- 이를 기반으로 만화콘텐츠 제작분야의 취업과 창작에 강한 학과, 웹툰콘텐츠 서비스분야의 창업과 창직에 강한 학과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2017; 웹툰산업계와 함께하는 학과
- 교과과정과 연계한 취업·창작·창직·창업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러 웹툰플랫폼과 연계한 ‘캡스톤디자인’, 세종특별자치시와 연계한 ‘창의융합제작’ 과목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전임 및 외래교수님 담당교과를 중심으로 카툰/웹툰공모전, 대학만화최강자전, 부천국제만화축제 전시참가, 졸업작품집 제작, 과제전, 졸업작품전도 준비되고 있습니다.
- 여러 가족회사 관계자들과 학계, 산업계, 관련기관의 협조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많은 관심과 지도 부탁드립니다.
올 해도 많은 기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물론 많은 기획가 꼭 좋은 성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또, 학과의 발전이 학생의 성취, 관련 기업과 기관의 성과로 이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 환경과 그 과정을 통과하면서 얻는 경험은 우리 개개인의 힘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힘이 우리가 기대하고 열망하던 곳으로 우리를 좀 더 가깝게 위치 시켜 놓을 것이라 믿습니다.
만화를 한다는 것은 혼자하면 외롭고 힘든 일입니다.
같이하면 좀 더 재밌고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함께하면 매우 의미 있게 오랫동안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같이, 함께 합시다.
고맙습니다.
2017 같이함께
한국영상대학교 만화콘텐츠과
학과장 박석환 올림
글에 남긴 여러분의 의견은 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