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내멋대로 만화대상 - 만화평론가 박석환의 선택은, 2013.12.31

한 인터넷 만화웹진에서 올 해를 대표하는 작품을 선정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매우 개인적인 선호도와 주관적인 시장현황을 반영한 결과라는 전제와 함께 나의 선택은 아래와 같았다.



올해의 국내 만화 베스트 5 


1. 마녀/ 강풀/ 다음 - 웹툰 신의 여전한 한 수 

2. 나쁜상사/ 네온비/레진코믹스 - 포털웹툰의 건전(?) 작품편성 정책을 들 쑤셔 놓을 것 같은 적절한 유혹 

3.독고/ Meen, 백승훈/스포츠투데이 - 스포츠신문닷컴과 에이전시 기반 웹툰이 악전고투 끝에 건져올린 걸작 

4. 내일은 웹툰/ 신의철/ 네이버 - 신샒, 웹툰샒이 되다. 웹툰작가들을 위한 웹툰 

5. 국립자유경제 고등학교 세실고/ 양혜석, 타파리/ 네이버 & 대원씨아이- 코믹스라인의 멈추지 않는 학원사랑


올 해의 (국내 출간) 해외 만화 베스트 5  


1. 사카모토입니다만?/ 사노 나미/ 대원씨아이 - 병맛 코드의 화려한 승화  

2. 결혼식전날/ 호즈미/ 애니북스 -  한국 만화책 구매자의 성향과 감성을 가장 잘 아는 편집부의 선택

3. 염소의 맛/ 바스티앙 비베스/ 미메시스 - 올 해 한국을 찾은 작가의 걸작 릴레이 출판에 대한 화답

4. 어느 아나키스트의 고백/ 안토니오 알타리바/ 길찾기 -  작품 자체도 좋지만 간윤의 자발적 노이즈마케팅이 만들어낸 인기작(?)

5. 디스트로이 and 레볼루션/ 모리 코우지/ 서울문화사 - 코믹스라인의 경험 많은 선구안(?) 또는 영구불변 거래처가 전해준 이슈 아이템    


꼽기엔 좀 애매한 베스트 5


1. 인천상륙작전/ 윤태호/ 네이트

 - 기대감 100%, 장타율 100%의 사내가 된 윤태호 작가의 등장. 그러나 본 어워드 주최측 관계자임으로 아쉽게 열외~~ 

2. 당신의 하우스 헬퍼/ 승정연/ 헤럴드경제

 - 스포츠신문닷컴의 연재만화 경쟁력이 주춤해진 상황에서 경제신문닷컴의 폐기 어린 한 수에 박수. 단, 연재 웹툰 공모전 선정작으로 아직은 수줍어서 패스~~ 

3. 삼십살/ 앙꼬/ 사계절

- 더이상 신인 같지 않은 작가의 근성과 진정성 넘치는 내용. 그래도 아직은 아쉬운~~

4. 진격의 거인/ 이사야마 하지메/ 학산문화사 

- 올 한 해 가장 많은 관심을 얻은 해외작품 중 한 편. 하지만 한국어판 1권 출간이 2011년. 애니메이션파의 붐업임으로 언급만 

5. 삼국지 가후전/ 마사토끼, 배민수/ 레진코믹스 & 애니북스 

- 마력의 스토리텔러 마사토끼와 신예작가 배민수의 콜라보. 거기다 최고 작가들의 테마인 '삼국지'를 향한 도발. 하지만 스핀오프라는 우회전술임으로 주목만   

 

2013년이 진다.

2014년도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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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환(만화평론가, 한국영상대 만화콘텐츠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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