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문이 열렸다.
예측대로 c,d 조 대결이 빅빙이다. 재밌는 것은 4강 썸네일. 순애보의 썸네일만 바뀌었는데 자신의 상황에는 무심한듯 마치 아래서 싸우고 있는 아멜을 걱정하는 듯해 보인다. 순애보는 한번 받은 탄력은 늦춰지지 않는다는 법칙을 증명하고 있다.
물론 이를 가능케하는 건 바람을 노력으로 이어간 작가의 성실성과 재능이겠다. 반면 저승고는 막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순애보에게 올테면 와보라는듯 결기 가득한 자세의 썸네일을 유지했다. 질 수 있지만. 이길수 없는 게임일지 모르지만 정면 돌파해 강한 인상을 남기겠다는 듯하다.
50대50. 누구도 예상 못한 둥굴레차의 선전은 이 대회 최고의 이슈로 남지 않을까 싶다. 모두가 마감에 쫓기고 있고 아마도 처음으로 가보는 분량을 감당해 내고 있을 터.둥굴레차는 의연하게 턱을 올려 세운 썸네일을 유지했다. 자신의 한계까지 싸웠고 이를 넘어선 자신감이 넘친다. 아직 더 싸울 수 있다는 폐기도 흐른다.
반면 아멜은 의기소침한 썸네일이다. 예선 때도 막강했고 현재도 그 위치를 지키고 있지만 벅찬 도전을 이겨내 왔던 탓일까. 밑에서 치고 올라온 상대에 비해 예선순위를 수성하며 버텨온 피곤함이 드러나 안쓰럽다.
4강전이라고는 하지만 2위 3위 결정전 깉은 양상. 하지만 둥굴레가 차고 올라온다면 결승도 예측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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