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만화 최강자전이 만화계의 연말 최대 이슈가 되지 않을까 싶다.
벌써 4회차가 업데이트되면서 대회는 8강전으로 돌입했다.
http://comic.naver.com/contest/round.nhn?round=ROUND_08
예선에 출품된 작품 중 32강으로 짜여진 대진표는 이제 24 작품의 불이 꺼져 있는 상황이다.
각조별 탑시드들의 독주가 되는 것 아닐까 하는 판단들도 있었지만
이미 예선 3위로 통과한 B조 탑(11번가의 기묘한 이야기)이 꼬리를 잡혔고
예선 2위로 통과한 C조 탑(고딩몬)도 꼬리를 잡혔다.
연재만화의 특수성이 반영된 만큼 매회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팬덤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매회 작품만 보고 투표권을 행사하는
일반적인 사용자의 눈과 마음을 끌어 당겨야 한다.
A조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는 <시타를 위하여>가 주목된다. 하지만 <바로잡는 순애보>의 순풍을 막지는 못할 것 같다. 더군다나 순애의 폭주가 펼쳐지고 있는 마당이다.
B조는 16강전 파란의 주역이었던 <섀도우>가 기대만큼의 선전을 펼쳐가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저승GO>의 뒷 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C조에서는 16강에서 파란의 주역으로 떠올랐던 <둥굴레차!>가 자신의 본성을 자각하며 <마녀사냥>을 따돌리고 있다.
D조는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지만 아직은 1천표차 내외. 이미 마지막 승부를 준비하고 있을 것 같은 <아메리카노 엑소더스>를 <헬로 미스터 테디>가 어느만큼 자극할지가 관건 아닐까.
8강전.
현재 득표 흐름대로라면 4강은 <바로잡는 순애보> <아메리카노 엑소더스> <둥굴레차> <저승GO> 순이다.
이변이 없는 한 이 흐름은 유지 될 것이다. 이변이 있을 수 있으나 이변을 기대하기에는 투표 기간이 너무 짧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구조다.
개천에서 용나기 힘든 세상이다.
그래도 개천에서 용 한두마리쯤은 나줘야 세상 살 맛 나는 것 아닐까.
좋은 자원이 좋은 만화를 해주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잘 가르쳐서 좋은 자원이 되게하고 그가 좋은 만화를 하게 하면 더 재밌지 않을까?
글에 남긴 여러분의 의견은 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