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환, 2013 대학만화 최강자전 8강 진출작 확정! 4강 예측, 2013.12.2

올해 대학만화 최강자전 역시 다양한 이슈와 이변을 만들어내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네이버라는 세계는

마치 살아있는 생물처럼 기계적 예측을 무의하게 만들기도 한다.

연재회차의 작품이 안정성을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예선의 순위 흐름은 크게 변화하지 않을 것이고

톱시드 배정을 받은 탑4의 행방 역시 정해진 절차에 따라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32강과 16강을 거치면서 감지된 변화는 결국 본선 무대에서, 회차 연재시의 경쟁력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했다.

조	타이틀명	16강 작품명	작가명	학교명	멘토명	16강 득표수
A	바로잡는 순애보	3	이채영	세종대학교	윤태호	26,639
	시타를 위하여	3화.	하가	청강문화산업대	박인하	14,145
B	섀도우	3화. 강제 입사	신윤지/유혜진	숙대/공주대	김미림	17,808
	저승GO	03.手요일	최가은	세종대학교	김형남	18,732
C	둥굴레차!	3화 청룡(上).	김선희	상명대학교	안수철	28,509
	마녀사냥	3	박소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류병민	15,966
D	아메리카노 엑소더스	3화	박지은	세종대학교	윤태호	20,917
	헬로 미스터 테디	episode.3	아지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이종규	20,803

* 16강작품 다시보기 : http://comic.naver.com/contest/round.nhn?round=ROUND_16 

이것은 이 대회가 단순 인기몰이로 시작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연재회차에 따른 작품 자체의 힘이 곧 득표로 모아진다는 점을 분명히한 것이다.  

우여곡절을 겪으며 예선 2위로 올라온 <고딩몬>이 침몰했다. 2천표차의 일격으로 8강 티켓을 받아낸 작품은 예선15위로 올라왔던 <둥글레차!>. 16강전 최고득표수를 얻으며 <고딩몬>을 눌렀다. 반대표가 결집한 효과라고 볼 수도 있으나 작품 자체의 경쟁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 같다.  

예선 3위로 올라왔던 <11번가의 기묘한 이야기>가 예선 14위로 올라온 <섀도우>에게 발목을 잡힌 것 역시 놀랄만한 사건이다. 예선 7천표, 32강 1만2천표, 16강 1만7천표로 표 확장을 이뤄내면서 올린 성과여서 더욱 주목된다. 400표차 내외의 접전이어서 <11번가..>의 아쉬움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코드네임미키>와 <저승GO>의 결전 역시 400표차 내외의 명승부였고 <히어로왈츠>와 <마녀사냥>은 200표차 내외의 접전이었다.

대한민국 16강이 된 예비작가들에게 축하를 보낸다. 대단한 일을 해냈다.

그리고 대한민국 8강에 오른 이들에게 파이팅을 보낸다. 

더 큰 대전이 펼쳐질 것이다. 

30만명 내외의 투표자가 참여하는 거대한 판에 오른 8개의 작품 중 하나가 되었다.

더욱 더 강해져야 할 것이다. 

왕이 되려는자 왕관의 무게를 견뎌라~~  

둥굴레차의 달리기는 어디까지 계속될까? 

현 판세대로라면 4강 예측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

2작품을 예상했던 세종대가 3작품

4작품이 올라올 것으로 보였던 청강이 3작품

공주와 상명이 각 1작품.

이 결과 자체가 만화학과 대전이 아닌가 싶다.

현 표차대로라면 4강은 <바로잡는 순애보>, <저승GO>, <둥굴레차!>, <아메라키 엑소더스>가 된다.

하지만 이미 16강전에서 이전 대결의 표차는 무의하다는 것이 드러났다.

또 다른 이변이 존재할 수 있다.

<섀도우>의 상승세와 <저승GO>의 가속력이 어떤 결과를 낼지 기대해볼만 하다.

깜짝 득표가 가미된 <둥굴레차!>와 매 대결마다 1만5천표 내외의 꾸준한 득표율을 유지하고 있는 <마녀사냥>의 결과도 주목할 부분이다.

메인 대결은 역시 예선 4, 5위로 올라온 <아메리카노 엑소더스>와 <헬로미스터테디>의 승부.

객관적 표차로는 <아메리카노..>가 소폭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최종결과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탑시드 2, 3이 떨어진 상황. 1, 4를 받은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두둥둥~~

마녀사냥은 둥굴레차를 잡고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