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차를 맞이하는 국제만화가대회가 2009년 10월 23일부터 3일간 대만 담수진에서 열렸습니다.
2010년 대회를 부천에서 개최하는 관계로 ... 고민하다보니...
뒤늦게 지난 대회 소식을 전하고 싶어지네요^^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5개 상임이사국을 중심으로 매년 세계 각국의 만화가 200여 명이 참여하는 이 행사는
2010년에는 부천에서 9월 중 개최될 예정입니다.
저는 이번 대회에 국제만화가대회 사무국장 대리 자격으로 참여했습니다.
국제만화가대회 사무국이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내에 있고 원장님이 사무국장 직을 수행하고 있는데...
다른 용무가 있어서 대신 가게됐습니다.
덕분에 첫 날 열린 대표자회의를 주홍치 의장과 함께 진행하는 영광을...
국제만화가대회 한국위원회는 만화가협회장이 당연직 위원장입니다.
이 날은 5개 상임위원 국가를 대표하는 만화가 단체장 및 사무국장님이 함께 자리했습니다.
앞줄 왼쪽 두번째가 유명하신 사토나카 미치코 선생님, 그 다음이 대만의 주홍치 선생님, 그리고 김동화 선생님입니다.
뒤편에는 중앙에 이희재 선생님이 계시고 오른쪽 끝에는 카운셀링 만화로 국내에도 연재를 했던 이면지 선생님입니다.
둘째날은 학술대회가 있었습니다.
만화산업과 만화교육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한국 발제자로는 상명대의 손기환 교수님, 부천만화축제의 강진숙 감독님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국제만화가대회의 매력중 하나는 쉬지 않고 열리는 술자리입니다.
대만쪽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브라보~~
취기가 오르니 서로의 팔뚝에 장난을 치는 과격함도...
개최지의 대표적 유적지나 명소를 찾는 것도 즐거움 중 하나죠.
그런데 어디였는지는...
동행했던 만화가들과의 한때
왼쪽부터 신시하, 형민우, 나, 김수용, 신영우 작가님
한국위원회 위원님들 그리고 함께했던 한국 일행들과 찰칵~
폐막식은 한 맥주 공장 안에 있는 대형 호프집(?)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부터 국제만화가대회사무국이 주최하는 만화공모전이 열렸습니다.
진행경과와 수상자를 발표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수상자가 폐막식에 참여하지 않은 관계로...
항공우편으로 상을 발송하겠다는 썰렁한 농담을 하고 내려왔습니다.
곧이어 다음 대회 개최지인 부천에 대회기가 전달되고
한국위원회 일동이 무대에 올라 2010년에 다시 만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날 행사에는 조관제 선생님이 공로상을, 김수용 작가님이 우정상을 수상했습니다.
국제만화가대회...
재밌겠죠.
2010년에는 부천에서 부천만화축제 기간 중 열립니다.
대만의 최고 인기 만화가들이 마치 행사스탭이나 자원봉사자들 처럼
땀 흘리는 모습을 보면서
만화가가 만화가를 맞이하는
이 대회의 전통에 한발짝 더 다가 설수 있었습니다.
대회 홈페이지에 더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http://www.intercomicon.org/kor/default.asp
글에 남긴 여러분의 의견은 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