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만화는 다양한 성격의 작품이 해외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신규 작품의 추가 공급과 히트 아이템의 확대 재생산 등
수요와 공급 측면의 문제를 지니고 있기도 하지만
해외시장은 우리 만화계가 찾아낸 새로운 돌파구 임에는 분명해 보입니다.
이에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우리 만화의 해외 홍보를 위해 100편의 작품을 선정,
일종의 '외국어판 한국만화 가이드북'을 제작했습니다.
* 표지는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아메바피쉬가 작업했습니다.
* 뒤표지는 이런 스타일입니다. 이코믹스가 미국에 설립한 넷코믹스가 현지 유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내지는 한 작품당 2페이지씩 할애해서 서지정보와 함께 리뷰를 수록했습니다.
* 뒷쪽에는 우리만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해설이 키워드 형식으로 추가됐습니다.
* 맨 뒷면은 선정 및 집필 참여자 명단입니다.
지난 여름, 이 책의 출간을 위해 다수의 만화계 인사들이 참여해서
작품 선정 원칙을 정하고, 전문 심사위원들을 지정, 온라인 투표로 작품을 선정하고,
원작자 및 만화계 각 기관의 검토를 거쳐 최종 게재 리스트를 확정했습니다.
전체 사업 진행은 씨엔씨레볼루션(대표 이재식)이 진행했고
저는 작품선정과 온라인투표 시스템 검토, 게재 원고 중 일부를 작성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아쉬운 것은 해외 배급용 가이드북인 탓에 한국어판은 제작되지 않았고 국내에 유통 될 계획도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책에 수록된 작품 명단을 참고 삼아 공개해 봅니다.
* 물론 이 명단의 작품이 우리 만화사를 대표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해외 수출이 됐거나 수출이 유망한 90년대 이후의 작품 중에서 선정한 것이란 점입니다.
그럼에도 일부 작품의 경우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기도 하고, '왜 이 작품은 빠졌지?'하는 아쉬움도 남게 합니다.
어떤 작품이 100편으로 선정됐는지 볼까요^^ 만족하시나요?
>한국만화100편 선정 목록 보기
한국만화 해외홍보 가이드북 <Manhwa 100> 게재 작품 | ||
역시 이희재 선생님의 <간판스타>가 매직넘버1의 자리에 있습니다. 과거 <가나아트>에서 만화평론가가 뽑은 최고의 작품으로 선정되기도 한 작품입니다. 이 리스트에서는 가나다순으로 1등했습니다^^ 이미 프랑스에 출판된 작품입니다.
이 시대 젊은 만화가를 대표하는 변기현의 <고양이제트>도 당당하게 한 자리 차지했습니다. 이 역시 프랑스에서 출판되었습니다.
SBS캐릭터 등으로 여전히 매력적 이미지를 발산하고 있는 박수동 선생님의 <고인돌>입니다. 원래는 프레스빌에서 발간된 성인용(?) <고인돌>이 선정되었습니다만 최근 판본을 소개하는 것이 좋겠군요.
* <절정>이 없군요
글에 남긴 여러분의 의견은 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