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엉덩이로 한다..., 2007.5.12

요즘 블로깅 활동이 뜸했다.

회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도 본 궤도에 올라 본격화되고 있고

기획실의 일상 업무들이 워낙 폭과 깊이가 있는 탓에...

매우 바빴다^^

거기에 갑자기 밀려든 청탁원고들도 숨돌릴 틈을 주지 않았다.

최근에는 주로 200자 원고지 10매 이내, 20매 이내의 칼럼을 쓰고 있는데

30매짜리 원고가 두개 걸리는 통에 나름의 연구기간이 필요했던 탓도 있었다.

또, 단행본 집필 청탁이 들어와 있어서 이런저런 부분으로 정신이 분산되는 터에...

오래전부터 고민해오던 일을 이즈음에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다보니 일단 저지르자 했는데...

두번째 걸음을 걷지 못하고 있다... 쩝(이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곧 공개하겠다...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이 아니라 이미 이 블로그에 적은 적이 있구나 ㅋㅋㅋ. 근현대만화100주년 기념작업!! 일단 여기저기 말해 놓고 있다.)

다가오는 주는 더 끔찍할 것 같다.

술 약속도 있고, 회사업무도 피티용 보고서가 두개다.

동아일보 마감, 컬쳐뉴스 마감이 겹쳐있는 주인데다 1회성 청탁원고 한꼭지랑

대중서사학회지의 게재 논문 심사를 해야한다. 

학술지에 실릴 남의 원고를 심사하는 일은 처음인지라 고민도 깊다.

짤방은 미디어다음_만화속세상에 연재될 양영순 작가의 <란의 공식> 예고편 중 한 부분이다.

'제목은 정했으니 스토리!'

해야 할 일(제목)은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스토리) 막힌다.

머리로 일하는 것이 아니라 궁뎅이로 일한다는 이두호 선생님의 말대로

일단 의자에 앉아 있어보지만... 그것도 꽤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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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seokhwan

만화평론가 박석환 홈페이지. 만화 이론과 비평, 웹툰 리뷰, 인터뷰, 보도자료 등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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