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만화, 다큐를 만나다, 2012.05.30

거리를 감시하는 탱크와 아파치 헬기의 굉음이 일상화된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를 담담히 보여준다. 1960년대 도쿄 근교의 시골 마을이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 후보지가 된 후 어떻게 피폐해졌는지를 다룬다. 전형적인 다큐멘터리나 논픽션의 소재들 같지만 아니다. ‘웃음의 매체’로 생각하기 쉬운, ‘만화책’에 나오는 내용이다. 올해 초 출간된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비망록’(조 사코·글논그림밭)과 ‘우리마을 이야기’(오제 아키라·길찾기)는 꼼꼼한 취재를 바탕으로 사실을 기록한 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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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다큐’와 ‘만화’의 결합 시도가 늘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박석환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콘텐츠비즈니스팀장(만화평론가)은 30, 40대 성인이 만화의 주요 소비층이 됐다는 점을 지목했다. 1980, 90년대 초중고교 시절 만화책을 탐독한 이들이 성인이 되면서 깊이 있는 정보와 사회 비판의식이 담긴 만화를 소비하기 시작했다는 것. 박 팀장은 “만화시장도 과거엔 소품종 대량생산 체제였다면, 지금은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바뀌었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상품군 개발이 필요해졌고, 다큐 만화 등 틈새 만화까지도 나오게 됐다”고 분석했다.

출처 : http://news.donga.com/3/all/20120530/46611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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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환(만화평론가, 한국영상대 만화콘텐츠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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