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cument/논문 · 2019. 1. 4.
박석환, 만화가 잘 자라야 애니메이션, 코코리뷰, 1998.12.25
코코리뷰, 한국만화문화연구원, 1998-12-25 게재 만화평론가 손상익은 92년 라는 제목의 만화평론집을 발표했다. 그리고 이어 95년 을 발표하고, 최근 를 출간하기에 이르렀다. 한 평론가의 저술 성과로 90년대 이후의 만화를 얘기하자면 이렇다. 90년대 중반을 넘어서며 천덕꾸러기 신세에 놓여있던 ‘만화’라는 매체가 새로운 문화의 주역으로 떠올랐고, 자기만의 세상(‘만화세상’)을 형성하고 있다. 그리고 그 세상의 도래가 예견된 후, 급속도로 성장한 만화는 이제 자기만의 영역에서 탈피 세상으로 들어와 있음을(‘만화로 여는 세상’) 말한다. 세상이 터부시했던 ‘만화’. 그로인하여 움직여지는 세상. 90년대 우리 만화가 이룬 쾌거, 그리고 그에 대한 기대는 놀라운 것이었다. 그러나 한 세기의 끝자락에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