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tique/칼럼 · 2021. 10. 2.
박석환, 다른 만화에 대한 갈증-그래픽노블을 소환하다, 파출소, 2021 가을호
돌아온 그래픽노블의 세계 지난 3월 인터넷서점 예스24는 자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화’ 카테고리의 출판 및 판매 동향을 분석해 발표했다. 요점은 만화 카테고리 내 22개 분류 중 하나인 ‘그래픽노블’의 생산과 소비가 확대되면서 ‘만화 분야의 외연이 확장’*되고 있다는 취지였다. 예스24는 그래픽노블이 지난 10년 사이(2020년 기준, 2010년 대비) 출간 종수는 4배(37권→140권) 가량 늘었고 판매량은 7배 증가했다고 했다. 더불어 기존 만화 카테고리의 주 구매자가 20~40대 남성(42%)이었다면 그래픽노블은 20~40대 여성(53.2%)이라고 했다. 반가운 일이다. 그런데 조금은 아쉽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출간량이 4배 증가했다고는 하지만 140권을 많다고 할 수 없다. 7배 늘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