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보도 · 2014. 5. 10.
[스포츠서울]우리만화 과연 문제인가-우리만화 역사전, 1997.08.25
`한국만화 제자리 찾기운동' 바람이 불 것같다. 민족적 암흑기인 일제시대에 문맹자들에게 글을 깨우치고 독립정신을 일깨우는 사실상 유일한 수단이었던 만화.만화를 습작의 첫단계로 밟았던 최초의 여류화가 나혜석씨,한국화의 대가 운보 김기창화백… 한국만화가 민족정기를 추스리는 매개체였고 문화의 원류라는 본래의 자리를 사회에 바로 인식시키고 재조명하려는 움직임이 만화가와 만화애호가들 사이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만화사태'의 잘못을 바로 잡아 보려는 문화사회운동인 셈이다. 만화가 비뚤어진 정서나 전수하는 매체쯤으로 곡해된 대목을 차제에 바로 잡아야겠다는 움직임이다. 나아가 만화가 당초에는 문화의 본류였고 사회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하고 자양분을 쌓아가는 생명력을 지닌 엄연한 창작물이라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