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촌평 · 2014. 12. 7.
[조선일보] 만화, 드라마를 삼키다, 2014.11.24
만화가 올 하반기 드라마 시장을 접수했다. KBS '노다메 칸타빌레'부터 tvN '미생' '라이어 게임', OCN '닥터 프로스트'까지 줄줄이다. 내년 초 방영 예정인 '지킬과 나' '밤을 걷는 선비' '치즈 인 더 트랩'도 출격 대기 중. 만화와 드라마 간 매체 융합이 활발해지면서 이 같은 현상을 분석한 책 '한국 만화 미디어믹스(Media mix)의 역사'(팬덤북스)도 최근 발간됐다. 드라마나 영화의 원작으로서 만화가 갖는 가치를 조명한 첫 책이다. ◇만화, 영상의 원천(源泉) 조선일보 연재 4컷 만화 '멍텅구리 헛물켜기'(1924)가 2년 뒤 영화 '멍텅구리'로 옮겨지며 시작된 만화의 영상화 작업은 만화가 김성환의 '고바우 영감'을 영화로 옮긴 '고바우'(1958)를 거쳐 이현세의 '공포의 외인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