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촌평 · 2014. 5. 11.
[대학신문]날카로운 필체로 현실을 그려내는 르포르타주 만화의 세계,2010.10.09
‘보고’를 뜻하는 프랑스어 ‘Report’에 그 기원을 둔 ‘르포르타주’(reportage)라는 단어는 어떤 사회 현상이나 사건에 대한 단편적인 보도를 넘어 심층적으로 취재·보도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용산참사를 다룬 만화가 등장하며 알려진 ‘르포르타주 만화’(르포만화) 역시 개인의 삶과 현실의 문제들을 심층 취재해 그림으로 표현하는 르포르타주의 한 장르다. 흔히 ‘만화 같다’는 말은 현실에서 일어나기 힘들다는 의미지만 르포만화의 경우는 현실 그 자체를 생생히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춘다. 르포만화는 현실을 깊숙이 파고드는 필치와 그림을 도구 삼아 다른 어떤 장르의 만화보다 가까이서 삶과 사회를 조망하는 것이다. [...][...]불편한 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냈을 때 대부분 사람들은 오히려 이 진실을 외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