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3)
-
박석환, 그 많던 웹툰플랫폼은 어디로 갔나?, 지금만화,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20.07.31
독과점 웹툰플랫폼, 역할에 충실하고 책무에 민감해야 들어가며 편집부에서 전화가 왔다. 몇 년 사이 수없이 많은 웹툰플랫폼이 등장했는데 지금은 많이 줄었다는 것이다. ‘그 많던 플랫폼은 어디로 갔고 사라진 이유는 뭘까,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언급해 달라’며 원고를 청탁했다. 많은 생각이 교차했다. 첫째는 ‘웹툰플랫폼이 많았을까?’였다. 둘째는 ‘웹툰플랫폼이 줄어든 것이 문제일까?’ 하는 점이다. 그 많던 웹툰플랫폼은 어디로 갔나? 결론부터 논하자면 ‘웹툰플랫폼’은 많지 않았다다. 웹툰 붐으로 인해 ‘웹툰콘텐츠서비스업체’가 다수 생겼다가 사라진 것이다. 웹툰카테고리 진입을 위해, 분류 편의상 ‘웹툰플랫폼’이라 한데 묶어서 명했을 뿐이다. 이들 중 다수는 자체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보다 대형..
2020.08.22 -
[동아일보] “한국 웹툰, 애니로 만들어달라” 청원까지…카카오웹툰 日서 돌풍, 2020.08.10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면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것 같아요.” 미국 온라인 청원 사이트 ‘체인지닷오아르지’에는 카카오가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웹툰 플랫폼 ‘픽코마’의 웹툰을 영상화해달라는 글이 올라와있다. ‘나도 청원에 참여했다’ ‘이 만화 최고’라는 댓글도 영어, 포르투갈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등으로 줄지어 달려있다. 해당 청원에는 10일 현재 약 15만 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3월 연재를 시작한 이 웹툰은 이달 현재 누적 매출 150억 원을 올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중략] 박석환 한국영상대 만화콘텐츠과 교수는 “한국의 웹툰은 미국의 컬러 만화, 일본의 연재물을 결합한 형식으로 이루어져 해외 이용자들이 쉽게 수용할 수 있었다”며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플랫..
2020.08.19 -
박석환, 한국의 근현대사를 조망한 웹툰과 그 의미, 아트뷰, 2020.08/09
Cover Story 한국의 근현대사를 조망한 웹툰과 그 의미 풍자하고 꿈꾸는 21세기의 방식 카툰, 현실과 평가를 담는 형식 단순화·과장화·풍자화의 특징을 지닌 그림, 이를 바탕으로 글과 조합된 형태의 예술 형식을 통상 ‘만화’라고 부른다. 그런데 만화라는 예술에도 다양한 분야가 있다. 만화의 역사에서 윌리엄 호가스(1967~1764)가 회화의 한 형식으로 캐리커처(인물풍자화)를 주도했다면 오노레 도미에(1808~1879)는 카툰(단순화-두꺼운 종이에 그린 밑그림), 루돌프 퇴퍼(1799~1846)는 코믹스트립(연속화)의 전형을 이끌어냈다. 이를 토대로 현대만화의 주류 형식인 유럽의 ‘방드 데시네(Bande Dessinee)’, 미국의 ‘코믹북(comicbook)’, 일본의 ‘망가(漫畵·マンガ)’가 탄..
2020.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