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대학만화 최강자전 32강 대진표 예측!!, 2013.11.2

2013 대학만화 최강자전의 대진표는 어떻게 구성될까. 

2012년에는 예선 득표율 32등까지가 참여하는 

32강전부터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치뤄지며 시드제도를 도입했었다.  

시드제도는 월드컵 등을 할 때 우수팀간에 초반에 붙지 않도록 조를 달리하는 방식이다. 

동일한 방식을 취한다면 예선전에서의 득표순을 중심으로 상위 득표자들이 각 조에 나누어 배치되도록 구성된다.

그러니까 예선 득표율 1~4위 까지가 A~D조까지 톱시드에 배정되고

32~29위 까지가 1~4위까지와 32강전을 펼치게 된다.

시드 개념을 도입했을 때 2013년 대진표도 아래와 같은 방식이 된다.   

A조 B조
1위 32위 3위 30위
15위 17위 14위 19위
9위 24위 11위 22위
8위 25위 6위 27위

C조

D조

2위 31위 4위 29위
16위 18위 13위 20위
10위 23위 12위 21위
7위 26위 5위 28위

 

32강 전에서 1위는 32와 붙고 2위는 31위와 3위는 30위와 4위는 29위와 승부를 펼치게 된다. 

16강전에서는 조별 4게임의 승자간 대결이 펼쳐진다. 

A조의 경우로 보자면 1위, 15위, 9위, 8위가 이변이 없는한 16강에 진출하고 

4학생 중 2학생이 8강에 진출하게 된다. 다른 조에서도 2명씩이 8강에서 격돌한다. 

이 같은 방식은 예측가능한 승부가 될 수 있지만  

득표률이 높은 우수 학생들 간에 너무 일찍 대결이 펼쳐져서 중도탈락하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다. 

 

 

((( 현재 기준으로 35위까지의 득표작품들이다. 대진 예상표와 맞춰보면 32강, 16강, 8강, 4강, 결승까지의 상대를 예측해 볼 수 있다. 물론 이변이 없는 경우를 가장한다면. 하지만 토너먼트는 장기전인만큼 예측 불가능한 이슈들이 발생할 여지가 많다. )))

 

http://comic.naver.com/contest/round.nhn?sort=vote

 

예선 승부에서 가장 흥미있는 부분은 32강 커트라인에 누가 걸리느냐가 아닐까.  

득표순 보기 7라인에 있는 30위부터 35위까지의 작품은 100표 내외의 득표차를 보인다. 

특히, 32위와 33위의 득표수는 그야말로 간당간당이다. 어제까지 32위를 유지했던 <꿈애>가 오늘은 <스팀>에 자리를 내줬다. 

 

또 다른 궁금증은 역시 어떤 조에 배정되느냐 이다. 

탑시드는 하위 진출자와 겨루게 되어있어서 명승부를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각조 두번째 경기는 표차이가 많지 않은 학생들 간의 대결이 펼쳐진다.  15-17, 14-19, 16-18, 13-20위 간의 대결이다. 한표가 아쉬운 진검승부가 될 전망이다. 또 예선 득표순위에 따라 정해지는 조 배정도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A~D조 중 격차가 가장 적은 득표순위자간 대결이 펼쳐지는 곳이 D조이다. 예선 득표순위가 뒤에 처져있는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D조에서는 순위 뒤집기가 다른 조에 비해 용이하다.

전년도의 경우 중위권에서 4강까지 치고 올라간 학생도 있었다.  

예선 13위로 통과한 <태백신화>가 그 작품으로 D조의 반란을 주도하며 집중을 받았었다.  

올 해는 그 같은 역할을 누가 하게 될까.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같은 학교간 대결, 같은 멘토간 대결이다.

전년도에도 비슷한 상황이 펼쳐졌었는데 올 해도 예선 결과에 따라 짜여지는 32강 대전표에 따라 같은 학교 간, 같은 멘토간 대결이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힘겹고 아프겠지만 '이 대회는 그런 대회다.' 

 

톱시드(1~4위)에 배정받는 학생의 경우는 조별 경기의 승패여부보다는 조별 톱멤버로서 얼마만큼의 득표율을 유지하며 세를 확장시켜가느냐가 관전 포인트가 된다. 결승에 다가갈수록 누가 마니아층의 주목도를 이끌어내고 대중적 선호도를 인정 받는지가 중요해진다.

전년도 예선 1위는 8,892표를 얻은 <Oh , My God>이었다. <플로우>는 예선 3위로 올라왔지만 대회 내내 1위를 앞지르며 선전을 펼쳐 보인바 있다. 물론 최종 대결에서는 1위 자리를 내줬지만. 팬덤을 유치하거나 유지, 강화하는데 성공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선에 가까워질수록 네이버의 자체 프로모션도 강화된다. 즉, 이전 경기가 1만표 내외에서 결정되는 게임이고 만화에 관심이 많은 이들을 중심으로 투표가 진행된다면 이후부터는 네이버의 대회 홍보가 강화되면서 좀 더 대중적인 사용자가 홍보배너 등을 통해 유입되게 된다. 그 때의 표 대결은 '팬심'이 아니라 대중적 '선호도'로 변하게 되어 있다.   

최근 논란이 된 바 있는 허세녀의 <고딩몬>도 이 대목에서 검토해 볼 수 있다.  

베도작가라는 사실을 공표하고 베도의 연재작품과 팬카페를 통해 대회 참가 사실을 알리고 팬층을 집결시킴으로서 득표율을 높였다는 것인데. 그래서 그렇게 하지 않은 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에 있게 됐고 공정성을 위배했다는 주장이다.  

이 대회는 오픈 경쟁이고 자신을 드러내거나 팬을 유입할 수 있는 모든 시스템적 조건이 열려있는 경기이다(이름, 닉네임, 학교 등이 공개되어 있고 작가의 말을 쓸 수 있게 되어 있다. 당연히 닉네임을 기반으로 블로그나 카페 등을 유추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모든 참가자가 각자의 방식으로 홍보를 하고 있는데 그 홍보효과가 유달리 크고 성공적이었다는 이유로 매도하는 것은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  

물론 허세녀의 행동이 과도해보이는 측면도 있다. '주의'정도가 적당하다는 박모 평론가 선배의 의견에 동의한다. 긍정적으로 볼 것은 이로인해 작품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졌고 적대적 투표자의 참여도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즉, 단순히 특정 계층에 선호되는 작품 또는 팬심을 등에 업은 작품이어서 최종전에 1위가 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빅데이터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지금 1위를 하고 있지만 더 많은 사용자와 다양한 사용자 계층이 유입되어서 투표에 참여했을 때는 다른 양상이 펼쳐질 수 있다. 그 때도 이 작품이 1위라면, 또는 그 반대라면 여러가지 논의의 해법들이 확인될 것이다.  

요약하자면 예선의 관전 포인트는....  

현 1위의 득표율은 얼마까지 치고 올라갈까? 

현 13위는 전년도 처럼 D조의 반란을 주도할까? 아니면 그 주역은 누가될까.  

현 32위는 현 위치를 유지할까?  

그리고... 현 8위는 ... 달려보는 거지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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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환(만화평론가, 한국영상대 만화콘텐츠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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