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캐스트에 연재중인 만화대백과-한국만화정전 1차분인 근대만화10선이 마무리됐습니다.
http://navercast.naver.com/list.nhn?pc=1&category_id=196&category_type=series&list_type=all
1909년~1945년까지 발표된 만화 중 10편을 선정해서 작가와 함께 소개했습니다.
연재를 펑크내는 우여골적도 있었고 조금 아쉽게 생각되는 작품과 작가분들도 있지만 총론에서 다루는 것으로 하고 이제 2차분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당연히 ~60년까지 발표된 초기현대만화 10선을 해야합니다만...
그럼 갈수록 진지(?)해져서 세인의 관심과는 멀어질 수도 있다는 내외부의 거친 주문이 있었습니다.
그럴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 자료 구하느라 고민하는 일도 좀 뒤로 할 겸 왕창 점프해서 88년부터 99년까지, 이른바 '점프챔프' 시대로 넘어갔다 올까합니다.
아이큐점프의 출발은 이현세의 '아마게돈'이었지만 진정한 의미의 점프세대의 출현은 김준범의 '기계전사 109'부터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그 시절의 소년만화 10선을 골랐습니다. 내일부터 게재 개시!!
소년의 열정으로 충분했던 그 시절. 88올림픽을 숨가쁘게 마무리하고 89년의 뜨거운 피로 질주했던 내 청춘의 만화를 호출해 볼 셈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지금 이 시기는 익숙한 소년의 열정으로 좀 능숙하게 재무장해야 할 타임인 것 같습니다.
코믹스만화의 세계는 이미 한 차례 한국일보에 '이 만화를 발견하다'라는 테마로 주간 연재한바 있습니다. 또, 살림지식총서에서 책으로 내기도 했었으니 좀 쉬울 듯.... 이라 생각하시겠지만 이미 쓴 것을 다시 쓰는 것은 또 다른 의미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글에 남긴 여러분의 의견은 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