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권가야 작가의 <남한산성>에 이어 2009년 전세훈 작가의 <물위를 뛰다>가 기전문화원형만화창작화사업의 지원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선정 후 내부 조율과 매체 측과의 작업 등을 거쳐 2009년 8월 3일 첫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08년 사업에서는 단행본 발행만으로 추진되었으나 09년 사업에서는 매체 연재 후 단행본 발행으로 사업 형식을 변경했습니다.
웹에서 볼 수 없는 점이 아쉽기는 한데... 이 건 사업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다양한 창작지원 포트폴리오 중 하나로 '중견작가 대상의 전통 인쇄만화 지원 사업'이라는 컨셉트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언론을 통해서 '조선을 배경으로 한 포레스트 검프'라고 소개된바 있는 것처럼 이 작품은 '달리기' 외의 재능을 지니지 못한 주인공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며 나름의 사명을 수행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성장만화이자 영웅서사물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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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진흥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창작지원 사업을 좀 더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나름대로 성격 규정을 해 놓고 있습니다.
전통과 현대, 지원 대상 작가의 연륜, 유통형식, 비활성장르 등에 따라 개념화 한 것입니다.
- 명작만화 리메이크 사업 : 원로 작가와 젊은 작가를 연계하는 온오프라인 캐릭터만화(웹툰 연재 후 출판, 현재 네이버에서 연재 중입니다. 내년에도 추진 예정입니다.)
- 경기문화원형 만화 창작화 사업(기전이 경기도를 뜻하는 옛말인데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경기문화원형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 중견 작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인쇄매체 중심의 장편서사만화(인쇄 매체 연재 후 출판, 현재 한국일보에서 연재 중입니다. 내년에도 추진 예정입니다.)
- 12부작 완성형 웹툰 사업 : 신인 및 기성작가 대상의 웹툰 창작 및 유통 지원사업(웹툰 연재 후 우수작 출판, 현재 다음에서 연재 중입니다. 곧 하반기 공모가 있을 예정입니다. 내년에도 추진 예정입니다.)
이밖에 만화 공모사업의 포트폴리오와 관련해서는
내년도에 재정비해서 추진할 예정인 '(단편만화 위주의)대학만화대전'과 다른 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국학생만화공모전'이 있습니다. 이는 각각 대학생과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인재발굴 사업입니다.
이렇게 하면 원로작가부터 초등학생 예비만화가까지 만화를 고민하는 전 계층의 창작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우수작에 대한 보상시스템도 존재합니다. 한 해를 대표하는 작품의 작가에게 수여하는 '부천만화상'이 있죠.
또 비활성만화장르나 만화창작 분야에서 새롭게 관심을 두어야 할 영역에 대한 수의계약 형태의 창작지원 사업도 소소하게 추진해가고 있습니다.
- 카툰협회와 함께하는 카툰콘텐츠 제작 지원, 어린이만화연구회와 함께하는 순수아동창작만화 연재 지원, 부천만화산업종합지원관의 입주작가들과 함께 하는 지역거점형 기능성 만화 제작 지원 등이 있습니다.
만화창작자 여러분의 적극적 관심과 도전을 기대합니다.
글에 남긴 여러분의 의견은 개 입니다.